김포 장기/구래/양촌 족발 맛집,
가장 맛있는 족발 구래점 배달
아직 아이가 없는 우리의 일 년 중 가장 큰 기념일은
서로의 생일과 결혼기념일 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내 생일도 남편 생일도
집에서 조촐하게 보내게 되었다.
남편 생일을 맞아 친정집에 방문했다.
외식을 하기도 불안한 시국이라
그냥 집에서 배달음식 시켜 먹기로 했는데
뭘 먹을까 하다
오랜만에 족발을 먹기로 결정했다.
족발 좋아하는데
왠지 족발은 매장에 가서 먹는 게 맛있다는
생각 때문에 집에서는 잘 시켜 먹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는 족발집은
배달을 하지 않는 것도 잘 시켜먹지 않는데
큰 부분을 차지한다.
엄마도 요즘 워낙 바쁘다 보니
종종 갔던 족발집에서 족발을
안 먹은 지 오래됐다고 해서
족발로 결정했다.
엄마가 자주 가던 곳 상호를 친구분께 물어보겠다고 하며 알려줬는데
알고 보니 ‘가장 맛있는 족발 ‘이었다.
생활 반경이 넓지 않은 엄마는
여기가 체인인지 모르고 있던 ㅎㅎ
족발은 역시 앞발.
그래서 앞발+쟁반국수 세트와 냉채족발 두 세트를 주문했다.
셋이 먹기에는 양이 꽤 많은 것 같았지만
냉채족발을 포기할 수 없었다.
엄청 큰 족발 두 봉지ㅋㅋㅋㅋ
처음에 받아 들고 뭐가 많아서 놀랐다.
아마 매장에서도 5-6명이 주문한 줄 알았을 듯-
묵직한 우리의 저녁이 도착!
쌈채소, 콩나물국 등 겹치는 건 몇 개 내려놓았는데도
상이 꽉 찼다.
쟁반막국수가 하나만 기본찬으로 온다고 생각하고
앞발+쟁반국수 세트를 주문했는데
냉채족발에도 쟁반국수가 같이 와서
1인 1 쟁반국수 ㅋㅋ
미리 알았다면 족발만 시켰을 텐데...
이미 시킨 거 맛있게 먹기로 ㅎㅎ
족발(앞발) 35000원/ 쟁반세트(앞발) 40000원
적당한 간에 냄새 없이 깔끔했다.
고기도 적당히 부드럽고 껍데기 부분도 쫄깃했다.
고기를 먹을 때는 간이 적당했는데
뼈 있는 부분을 먹을 때는 간이 좀 심심하게 느껴졌다.
뼈에 붙은 살을 좋아해서 그 부분이 좀 아쉬웠다.
냉채족발 34000원
생각보다 양이 많다 생각했는데
34000원이면.... 아닌 것 같기도...
그래도 파프리카가 색별로 다양하게 들어있다.
그리고 가족의 냉채족발은 해파리가 좀 특이하다.
사진은 못 찍었는데 오돌토돌한 느낌 없이
뭔가 맨들맨들하면서 흐물흐물한 모양이다.
그래서 꼬득한 식감이 덜한 편.
맛을 보며 소스 양을 조절해야 했는데
생각 없이 다 부어 버려서
냉채족발을 한 입 가득 먹으면
톡 쏘는 게 아니라 목구멍을 콱 찌르며
기침이 나옴 ㅋㅋㅋ
소스 조절했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ㅜ
그리고 냉채족발 안에 고기는
살코기 부분이 많은 쪽이 들어있어
조금 퍽퍽하고 쫄깃한 식감이 덜 해서 아쉬웠다.
쟁반국수는 그냥 쏘쏘-
많이 먹어 본 그 맛 ㅋㅋ
특별하진 않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는 그 맛.
지금 글을 쓰다 막국수(소)를 해물파전으로 변경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미리 꼼꼼히 확인해 볼 걸 ㅜㅜ
밑반찬으로는 부추무침, 겉절이, 콩나물국, 백김치가 왔고 양념은 새우젓, 쌈장.
그리고 고추장아찌를 얇게 썬 것이 함께 왔는데
이거 족발에 하나씩 올려 먹으면 꽤 맛있다.
날이 덥긴 했는데
족발 한쌈 먹고 따뜻한 콩나물국 한 입 먹어주면
술술 넘어가고 딱 좋았다.
그리고 미리 사온 맥주는 냉동실에 잠시 넣어뒀다
살얼음 얼었을 때 잔에 따라 마시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친정에 가면 항상 엄마가 해주는 요리들을 먹었는데
엄마가 해주는 음식들은 항상 맛있지만
우리 때문에 너무 고생을 하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
가끔은 이렇게 배달음식으로
편하게 먹는 것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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