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하다는 두찜 로제찜닭 맛,가격 후기(광명하안점)완전 추천

 

요즘 핫하다는 두찜 로제 찜닭 맛, 가격 후기

(광명 하안점)

 

 

아는 동생이 요즘 핫하다며

맛있다고 하니 한번 먹어보라고 두찜 3만 원권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보내주었다.

로제 찜닭에 기본 당면을 납 작당면으로 변경해 먹으라며

친절히 옵션까지 알려준 예쁜 슬이.

해주는 것도 없는 나이만 많은 언니인데

항상 예쁘게 말하고 챙겨줘서 참 고마운 동생이다.

 

치킨은 많이 선물 받아봤지만

두찜 이용권을 선물 받은 건 처음이라 사용 방법을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집 근처에 바로 얼마 전에 새로 생겼길래

미리 전화해서 이용권을 사용 가능한지 문의했는데

자신들은 잘 모르겠다며 이용이 불가능할 것 같다고 답변을 받았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광명 하안점에 한번 더 전화해서 문의를 드렸다.

역시나 이용방법을 모른다고 하셨는데

집 근처와는 다르게 이용방법을 확인해보고 다시 전화를 주신다고 하셨다.

잠시 기다리니 바로 전화를 주셔서 전화로 메뉴를 주문하고

이용권 번호를 알려드려 사용처리를 해주셨다.

배달비는 배달기사님께 현금으로 바로 드리기로 했다.

통화는 남편이 했는데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사장님의 목소리에서부터

친절함이 느껴졌다.

 

 

 

주문한 메뉴는

로제 찜닭 순살(24800원+순살2000원) , 매운맛 , 납작 당면 변경(+1000), 왕새우튀김 2개 (+3000) 

요즘은 너무 매운맛보다는 적당히 맛있게 매운 게 좋은 것 같아서

매운맛으로 주문했다.

 

 

'고객님 두찜이 왔어요'

뭔가 배민 특유의 느낌이 느껴지는 봉투 ㅎㅎ

 

 

넓으면서 얕은 용기에 찜닭이 담겨 왔고

새우튀김은 튀김 봉투에 따로 담겨 왔다.

처음 딱 보고는 양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네 생각했는데

다 먹고 보니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양이 꽤 되었다.

 

 

찜닭 위에 새우튀김 올려서 사진 찍고

닭요리와 떼어놓을 수 없는 치킨무.

두찜의 치킨무는 비트 물이 든 듯 예쁜 핑크색 무.

 

 

안쪽에 납작당면도 정말 많이 들어있었다.

내가 면을 좋아해서 떡볶이나 찜닭 같은 요리에 들어있는 당면이나 면사리는

남편은 한 젓가락 정도 먹고 다 나한테 양보해 주는데

당면이 먹어도 먹어도 나와서

아니 당면이 자꾸 나와하면서 먹었다.

 

 

요건 처음에 달걀인 줄 알았는데

젓가락으로 집어보니 감자.

면은 모두 나의 것이고

구황작물은 모두 남편의 것이다.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 구황작물은 거의 다 안 좋아한다.

안 먹는 건 아니지만 내가 찾아 먹는 경우가 거의 없다.

남편이 고구마가 맛있다고 했었는데

집에서 두찜을 먹고 맛있어서

다음에 지인 집에 갔다가 또 시켜 먹었는데

지인도 고구마가 되게 맛있다고 하더라는...

다음에 주문하면 고구마 먹어 봐야지...

 

 

 

 

두찜 안의 떡은 귀여운 곰돌이 모양.

떡이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

 

 

새우튀김도 큼지막하고 맛이 나쁘지 않았다.

지인 집에서 시켜 먹을 때는 튀긴 어묵을 주문했는데

로제 찜닭에는 새우튀김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밥에 살고 밥에 죽는 우리나라 사람들.

찜닭 같은 메뉴에서 디저트라 함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당연히 볶음밥!

두찜에서는 밥에 비벼먹을 수 있게 돌김과 두찜 밥비벼먹어유라는 참기름을 함께 보내준다.

밥비벼먹어유를 딱 자르면 정말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진동을 한다.

 

 

김은 꺼내서 부수면 김가루 날리고 손에 묻으니

봉지째 꾸깃꾸깃 김을 부셔주었다.

 

 

김가루 올리고 참기름 뿌려 비벼주었다.

처음 로제에 참기름? 좀 별로지 않을까 했는데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고정관념일 수도 있는데

차라리 김이랑 참기름 넣지 않고 팬에 양념 넣고 밥만 넣어서 살짝 볶아주는 게 더 맛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리소토 느낌으로 다가...

 

 

다음에도 나는 집 근처가 아닌 광명하안점에서 주문할 것이다.

집근처 매장이 훠~~~ 얼씬 가깝지만

진짜 오토바이로는 5분도 안 걸리는 위치.

지인 집에서 먹어보니 점바점으로 본사에서 같은 재료를 납품받아도

맛이 다르기 때문에 배달비가 조금 더 나오더라도

만족스럽게 먹었던 광명 하안점에서 주문해 맛있게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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