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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

코로나/취미, 집콕 취미생활 - 코바늘 '데일리 스퀘어 숄더백 뜨기'

by 임쑝 2020. 9. 4.

 

 

코로나/취미, 

집콕 취미생활 - 코바늘 

 

'데일리 스퀘어숄더백 뜨기'

 

 

집에서 손으로 사부작 거리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여러가지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는데

캔들 만들기, 디퓨저 만들기, 태팅 레이스, 컬러링 등등

다양하게 하다보니 모든 기본은 할 수 있지만

어떤 하나에도 전문가적인 실력까지 달성하지는 못했다.

아 캔들은 1,2급 자격증까지 있긴 하지만

그렇게 잘 만들지는 못한다 ㅎㅎ

 

한 동안은 게임에 빠져

게임이 취미생활이었는데 지금은 게임을 접고

침대에 누워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는 게 취미가 될 때 즈음

다시 손으로 뭔갈 사부작 거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예전에 프랑스자수클래스를 들었던 하비풀에 들어가

해볼 만한 게 뭐가 있을까 보다가 고른

코바늘로 데일리 스퀘어숄더백 뜨기였다.

 

 

#데일리 스퀘어숄더백 - 코바늘

 

하비풀 - 취미를 만나 일상이 아름다워지다.

취미로운 일상을 제안하는 온라인 취미 클래스. 하비풀은 당신과 취미를 만나게 합니다.

hobbyful.co.kr

 

실, 코바늘, 라벨, 돗바늘, 단수 링

모든 재료가 들어있는 패키지 제품이라 주문만 하면

필요한 재료를 따로 살 필요가 없어 참 편리하다.

 

사슬 뜨기, 한길긴뜨기, 짧은 뜨기, 빼뜨기 정도의 기본 뜨기로 구성되어있어

초보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클래스 같다.

 

 

 

 

처음에 실을 보고 놀랐다.

지금까지 사용해 본 실타래보다 커서 놀랐는데

완성하고 나서도 여유분의 실이 꽤 남았다.

그리고 여러 개의 실타래로 되어있으면 끊어진 실을 이어 넣는 게

초보자에게 어려울 수도 있고 

연결 부분이 튀어나와 모양이 예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런 걱정 없이 한 번에 뜰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랜만에 코바늘 뜨기를 하는 거라

코를 빼먹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어 도안을 보며 확인해 가며 떴다.

나중에 가방 통을 올릴 때는 익숙해져서 슉슉 떠갔다.

이렇게 바닥 부분만 떠서 마무리하면 냄비받침으로 쓸 수도 있다.

 

 

바닥을 완성하고 가방 통을 만들어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남편이 보더니 바구니를 만드는 것이냐고 했다....

바구니처럼 보이기도 하네...ㅎㅎㅎ

 

 

이 상태에서 꽤 오래 방치되어있었다.

가방 통을 뜨는 부분이 제일 지루했는데

100코 넘는 걸 26단 정도 떠주려고 하니

생각보다 시간도 걸리고 날개뼈 근처가 쑤실 때도 있었다.

그래서 한 동안 방치했는데 이러다가는 여름이 다 가기 전에

가방을 다 만들지 못할 것 같았다.

여름이 문제인가... 올 해가 끝나도록 완성하지 못할 것 같았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하루에 1단만 뜨자 이런 생각으로

다시 열심히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다시 시작하고 며칠 만에 삘 받아서

좋아하는 영화 틀어 놓고 뜨다 보니 금세 완성했다.

 

 

이렇게 핸드메이드 라벨도 직접 바느질해줬다.

강사님은 일자로 바느질을 하셨지만

나는 핸드메이드 라벨은 대각선으로 바느질된 게 예쁘다고 생각해서

대각선으로 바느질해줬다.

사면을 각각 마무리해주는 게 더 깔끔할 것 같은데...

당장 완성하고 싶은 마음에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횡단을 하며 바느질을 했더니

뒷면은 깔끔하지 않다.

그리고 횡단할 때 중간중간 안쪽으로 숨겨주며 횡단했어야 했는데

그냥 겉면을 그대로 지나쳐서 예쁘지 않다 ㅜ

그 점이 너무나 아쉽다.

 

 

 

 

이렇게 완성!

요즘은 이 가방을 들고 다니는데

내가 키가 좀 작아서 그런지 어깨끈과 가방 통이 조금 긴 듯하다.

가방 통은 2단 정도 줄이고 가방 끝은 10코 정도 줄이는 게 좋았을 것 같다.

 

이번 남편 생일 때 친정에 이 가방을 가지고 갔는데

엄마도 나중에 여유되면 떠서 달라고 해서

다시 하비풀에서 데일리 스퀘어 빅백  뜨개질 키트를 주문했다.

태팅 팔찌나 방향제 같은 걸 만들 때에는

 

엄마에게 한 번도

 

'참 손재주가 좋구나'

 

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었다.

엄마에게 그런 것들은 별로 유용한 물건들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가방을 뜬 걸 보고는

 

'우리 딸이 이렇게 손재주가 있었어?'

 

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얼른 완성해서 엄마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는 더 빨리 뜰 수 있을 것 같다.

얼른 예쁘게 완성해서 엄마에게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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