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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가을제주/제주도 억새명소, 가을엔 꼭 가봐야 할 제주도 서쪽 억새명소 ‘새별오름(함께보기 좋은 나홀로나무)’

by 임쑝 2020. 11. 11.



가을 제주/제주도 억새 명소,

가을엔 꼭 가봐야 할 제주도 서쪽 억새 명소



새별오름

(함께 보기 좋은 나 홀로 나무)

 

 

 


제주 하면 봄에는 벚꽃과 유채꽃

여름에는 에메랄드빛 물색

겨울이면 하얀 눈이 내린 한라산이 생각나고

가을이면 억새가 생각난다.

예전엔 제주도 하면 에메랄드빛 물색의 여름 여행지라고 많이 떠올렸는데

요즘은 사계절 내내 사람이 끊이지 않는 곳이 되었다.

 

봄의 꽃들도

여름의 바다도

겨울의 눈도 좋지만

제주도의 사계절을 모두 여행해 본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제주의 계절은 가을이다.

 

아직은 여름의 물빛도 가지고 있고

바람은 조금 선선한듯하지만 태양빛은 뜨겁고

조금은 흐린 듯하면서도

언제 그랬냐는 듯 맑아지는 하늘을 가졌다.

그리고 선선한 그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억새.

 

내가 좋아하는 가을 제주의 모습이다.

 

제주에는 억새 명소가 여러 곳 있지만

한라산을 기준으로

동쪽의 산굼부리와 서쪽의 새별오름이 있다.

두 곳 모두 주차장도 꽤 크게 갖추어져 있고

관광객도 많은 곳이지만

두 곳 모두 억새가 오름 전체를 감싸고 있는 곳이라

풍경이 정말 좋다.

 

 

춘미향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새별오름에 도착한 시간이 1시 12분.

주차장에는 많이 차들이 주차되어있었고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새별오름 가까운 곳에는 무대들도 설치되어있었는데

무슨 축제를 한다고 스태프분이 알려주셨는데...

기억이....

 

새별오름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구름이 많기는 했지만 하늘도 보이고

이 정도면 사진 찍기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요즘 핑크 뮬리로 핫한 카페 새빌도 보이고...

구름도 많이 보이고...

카페 새빌에 사람 엄청 많은 것도 보이고....

 

 

멀리서 보면 그냥 흙 언덕 같은 느낌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오름 전체가 억새로 뒤덮여있다.

 

 

새별오름을 마주 보고 오른쪽, 왼쪽 두 곳으로 통행할 수 있는데 처음 방문했을 때는

왼쪽으로 올라갔는데

경사가 가파르고 길이 흙으로 되어있어서

신고 갔던 흰 운동화는 갈색 운동화가 되었고

매우 힘들었던 기억이...

그렇게 정상에 도착해서 반대쪽으로 내려가려고 보니

경사는 비슷하지만 계단식으로 되어있어서

오르내리기 더 편했다.

그리고 사진 찍기에도 오른쪽이 더 예쁘다.

 

 

“여보 여기 좀 서봐”


풍경은 이태리의 토스카나 같은 느낌도 나는 것 같은데

하늘에 언제 구름이 가득 꼈는지

흐릿한 날씨가 아쉽다.

남편의 마스크도😢

 

 

새별오름을 오르다 보면 정상에 도착하기 전

조금 더 낮은 봉우리(?)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을ㅎㅎ

이쪽은 뻥 뚫려있긴 한데

골프장 뷰다.

하늘의 구름은 또 열심히 바람을 타고 움직여

점점 파란 하늘을 보이는 듯하다.

 

 

새별오름에 오르니

카페 새빌이 더 잘 보인다.

핑크 뮬리도 보이고 핑크 뮬리만큼 많은 사람들도 보이고🤣

 

 

 

 

저곳이 중간에 잠시 숨을 돌렸던 곳.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찾는 이가 많은 새별오름.

 

기장이 긴치마는 괜찮은데

짧은 치마는 조금 불편할 수 있다.

구두도 높은 하이힐이 아니라면 조금 불편하지만 못 올라갈 정도는 아니다.

 

 

새별오름 정상에 오르니

한쪽은 하늘이 파랗고 한쪽은 구름이 가득하다.

구름이 적으면 풍경이 훨씬 예뻐 보이는데

이번에는 그런 풍경을 담지 못해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든다.

날이 좋으면 억새에 해가 비추면서

은빛 억새가 살랑살랑 춤을 춘다.

그 모습이 참 예쁜데...

 

 

우리가 다시 새별오름을 내려올 때까지 하늘은 맑아지지 않았다😢

 

 

하늘에 구름이 너무 많아서

커플사진에는 조금 강한 필터를 넣었다.

자연스럽게 예쁜 사진이 제일 좋지만...

이런 분위기도 가을날의 억새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건 몇 년 전 새별오름에서 찍은 사진인데

마음에 들어서 새별오름에 올 때면

똑같은 사진을 찍으려고 하고 있는데

 

두 번째 방문했을 때는 사진은 찍었는데

느낌이 살지 않아서 실패했다.

동행에 어린이 친구가 있어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때까지 시간을 소요할 수 없어서 포기했다.

 

 

그렇게 이번에는 꼭 성공하리!라는 마음으로

새별오름에 왔고

역시 처음 사진을 찍어줬던 남편이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어주었다.

 

 

 

 

새별오름에서 내려오니 목이 너무 말라서

귀여운 한라봉 모양의 하루봉에서 스무디를 주문했다.

 

 

번호표도 한라봉 모양😆

 

 

주문을 하면 이렇게

귀여운 토퍼를 이용할 수 있다.

 

 

등산의 목 탐을 날려주는

시원한 스무디🥰

 

 

여기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새별오름 근처 나 홀로 나무.

새별오름 오면 함께 보기 좋은 곳이다.

정말 뭐 없고

들판에 나무 하나 홀로 서있는 곳인데

항상 사진 찍으려고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곳 ㅎㅎ

 

주차는 갓길 주차해야 하고

옆에 수로 같은 곳을

간이로 놓은 나무판을 밟고 지나가야 한다.

 

삼각대 가져가서 사진 찍기 좋은데

거의 항상 사람이 있는 곳이라

우리는 이 날 삼각대 안 가져가서

다음 차례이신 분께 부탁해서 찍었다.


나 홀로 나무 바로 뒤에 보이는 곳이 새별오름.

역시나 구름이 많아 빛이 들지 않아서

필터는 강한 걸 넣어줬다😭

 

나무가 배경이 아니더라도

아무것도 없는 공터라 사진 찍기 좋다.

해가 질 때쯤 참 예쁜 곳👍🏻

 

 




가을에 제주도를 방문한다면

새별오름을 가보길 추천한다.

근처에 나 홀로 나무와 성이시돌 목장도 멀지 않아서

함께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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