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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가을제주/서귀포 숙소추천, 제주도 서귀포 가성비 괜찮은 호텔 추천 ‘아인스호텔’

by 임쑝 2020. 11. 6.

 

가을 제주/서귀포 숙소 추천,

제주도 서귀포 가성비 괜찮은 호텔 추천



아인스 호텔

 


처음 제주도 여행을 할 때는 친구들과 게스트하우스에서 주로 묵곤 했다.

나는 항상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여행을 하는 편이라

매일 숙소를 바꿔가며 지내곤 했다.

이런저런 게스트하우스를 경험해 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난 부분 중 하나였는데

 

유럽여행을 다녀온 후로는 그 부분이 좀 바뀌었다.

다양한 도시와 나라를 보고 싶은 마음에

하루만 묵고 이동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그때마다 어찌나 후회를 했던지....

매일 짐을 풀었다 싸는 건 정말 중노동이었다.

그래 최소한 한 도시에 2박 3일은 있어야 하는구나

하루만 있다가 가는 건 정말 비효율적이구나를 느꼈다.

그 뒤로는 제주도에 여행 올 때면

그냥 숙소 하나만 잡고 여행하는 걸 좋아한다.

 

보통 남편과 함께 올 때가 많은데

그 부분에선 남편과 유럽에서 함께 느끼고 공감했기 때문에 운전을 조금 더 하더라도

숙소는 한 곳만 묵는 걸 선호하는 편.

그래서 제주도에서 숙소를 잡을 때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근처에 잡는 걸 좋아하는데

한번 묵어보니 매일올레시장에 걸어서 5-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서

산책 삼아 다니기 좋고

동쪽 서쪽 어디든 거리가 가깝진 않아도

너무 멀지 않고

내륙 쪽도 운전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선호한다.

바로 옆에는 정방폭포가 있고  쇠소깍은 차로 10분정도 거리.

 

 

 

 

아인스 호텔의 위치는 예전에 묵은 적 있는 아트스테이 서귀포 하버의 바로 옆이었다.

아트스테이 서귀포 하버는 몇 년 전에 묵을 때는 다른 이름이었는데

그때 꽤 만족스럽게 묵었던 기억이 있다.

남편이 아트스테이 서귀포 하버 괜찮았다며 다시 묵자고 했는데

그때 묵은 때 보단 가격이 좀 비싸진 느낌이 있어서 바로 옆인 아인스 호텔을 선택했다.

위치는 바로 옆이지만 호텔 규모의 차이가 좀 나서 그런지

아인스 호텔이 좀 저렴했다.

 

 

룸은 깔끔했다.

침대와 티테이블, 티브이도 있고 화장하기 편하게 룸에 거울도 있었다.

조명은 조금 어두운 편.

 

 

작은 냉장고와 그 위에는 컵과 전기포트도 준비되어있다.

여행 끝나고 숙소 와서 육개장 컵라면 너무 먹고 싶었는데

역시나 포트 사용이 조금 두려워서

제주도에서도 계속 참았다 ㅜ

 

 

아인스 호텔도 화장실&샤워실과 세면대가 분리되어있는 구조인데

세면대 위에 별도의 조명 없이

현관 등을 같이 쓰는데 그게 세면대를 이용할 때 좀 불편했다.

간단한 양치나 손 닦는 건 크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일정을 끝내고 화장을 지울 때

자꾸 불이 꺼져서 세수하다가 팔 허우적허우적 해서 불 켜주고

그렇게 이용했다.

그 점이 조금 아쉽다.

 

 

변기는 남편이 좋아하는 비데.

공간이 꽤 넓고 쾌적했다.

 

 

샤워부스도 깔끔.

작은 튜브 형태의 어매니티들도 준비되어있다.

나는 보통 내가 가져간 용품들을 쓰는 편이라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급히 준비 없이 온 사람들에게는 유용할 것 같다.

 

 

 

여기는 원래 조식 먹는 곳인데

코로나 때문에 지금은 조식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침에 잠깐 올라가 만 보았다.

조식에 전복죽도 나오고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괜찮다고 해서 하루만 신청해 볼까 했는데

아쉬웠다.😢

 

 

아인스 호텔.

가성비가 진짜 좋은 곳이다.

3박에 15만 원 정도의 가격에 예약했는데

위치도 걸어서 매일올레시장에 갈 수 있고 주변에 편의점과 세탁방도 가까이 위치해있다.

 

조금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주차와 방음.

주차공간이 좁아서 가끔 카운터에 차키를 맡기고 올라가야 할 때도 있다.

항상 호텔 측에서 관리를 해주다 보니 크게 신경 쓸 일은 없는데

뭔가 100% 내 마음대로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점이 조금 아쉽다.

그리고 첫날에는 밤에 진짜 조용했는데

둘째 날에는 12시가 넘어서 체크인한 사람들이 있었는지

밖에 캐리어 끌고 이동하는 소리 같은 게 꽤 크게 들렸고

문밖으로 사람이 지나갈 때 현관 등이 켜졌다.

그리고 룸에 들어가 문 닫히는 소리가 들렸는데

바로 옆방이었던 것 같은데 문 닫히면서 현관 등이 또 혼자 켜졌다.

그래서 밤에 잠에 들기 조금 어려웠다는...😢

 

 

사실 호텔과 모텔의 중간 같은 느낌의 아인스 호텔이긴 한데

3박에 15-16만 원이면 모텔비보다도 저렴할 듯-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비해 룸도 깔끔하고

위치도 좋았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깔끔하면서 저렴한 곳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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