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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15' 우리둘이70일유럽여행

우리둘이70일유럽여행]런던에서는 뮤지컬을! phantom of opera(오페라의 유령)

by 임쑝 2021. 1. 13.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영국 런던/phantom of opera(오페라의유령)

 

 

런던에서는 뮤지컬을! phantom of opera(오페라의 유령)

 

 

 

파리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친구에게

꼭 해야 한다고 추천 받은 몇가지가 있었다

그중 하나가 런던에서 뮤지컬 보기였다.

 

우리나라 뮤지컬은 기간을 정해 놓고

공연을 하는데

런던은 항상 같은 장소에서

항상 같은 배우가 공연을 한다.

 

친구의 말로는 정말 배우들의 연기면 연기,노래면 노래

너무나 조화가 좋아서

꼭 봐야 한다고 했었다.

 

보통 런던에서 많이 보는 뮤지컬은

오페라의 유령,라이온킹,위키드,맘마미아,레미제라블정도?

처음에는 한국에서 보고 싶었는데 못봤던 위키드를 볼까도 했었지만

영어를 온전히 알아듣지 못하니

새로운 내용을 보는건 부담스러웠다.

레미제라블영화도 재미있게봐서 고민해봤지만

레미제라블보단 오페라의 유령이

더 끌려서 선택했다.

 

나두 저렇게 사자에 타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ㅜㅜ

내셔널 갤러리,트라팔가광장을 지나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하는 곳을 찾아 발걸음을 옮겼다.

영국 국기와 빨간 이층버스-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하는 her majesty's theatre(여왕폐하의극장)

1986년 이곳에서 초연을 하였고

그 뒤로는 우리가 모두 알고있는

전설적인 작품이 되었다고...ㅎㅎ

건물의 기둥쪽에는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중인 배우들의 사진도 볼수있다.

크리스틴역 언니 참 예쁘네...>///<

나는 한국에서 미리 예매를 하고 갔는데

티켓마스터라는 사이트에서 가장 저렴한 자리를 예약하고

공연전에 미리 티켓을 찾으러 갔는데

우리 앞에 커플이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려 했지만

이미 매진된 상태라 구매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걸 보았다.

역시 모든 예매하고 가는게 짱인듯!ㅋㅋㅋㅋ

굉장히 고풍스런 느낌 가득한 여왕폐하의 극장 내부-

영국의 건물들은 꽤 오래된 건물들도

전혀 촌스럽거나 지저분하지않다.

세월의 흔적으로 거뭇거뭇해진 건물도

고풍스럽다 느끼는 나는

사대주의자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2층버스 사진을 얼마나 찍은건지....

 

내셔널갤러리&트라팔가광장 맞은편의 쁘레떼 망제.

샌드위치 전문점인데

샌드위치를 매장에서 바로바로 만들어 채워넣는다.

근데 너무 비싸서 우리는 음료 하나 시켜먹으며

뮤지컬 시간이 될때까지 기다렸다.

우리의 자리는 거의 맨 뒷자리였어서

1인당 27파운드 정도씩...

여왕폐하의극장과 내셔널갤러리가 그렇게 멀지 않아서

쁘레떼 망제에서 시간을 보내다

천천히 걸어서 공연 15분 전쯤 자리에 앉았던것 같다.

3층이었기때문에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고

여기가 우리가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할 자리.

3층 끝쪽이었는데

생각보다 공간 자체가 엄청 넓지는 않아서

보는데 나쁘지 않았는데 그래도 돈 좀 더 주고 가까이서 보면 더 좋겠지? 싶었다ㅋㅋㅋㅋ

뮤지컬은 진짜 배우의 표정연기를 보는것도 중요한데

여기서는 배우의 얼굴이 잘 보이지는 않았다.

3층 좌석은 무대와는 거리가 있다보니

자리 앞쪽에 이렇게 1파운드에 빌려주는 망원경이있었다.

예전에 드림콘서트나 그런 공연 갔을때 많이 쓰던 망원경과 비슷한 모습이라

추억돋고ㅋㅋㅋㅋ

우리는 처음에는 그냥보다 여보가 이걸로 한번 봐볼까...하면서 빌렸는데

배우들의 표정이 보일정도로 꽤 괜찮았다.

 

 

오페라의 유령은 진짜 최고였다.

그 중에서도 팬텀역의 배우가 진짜 짱짱짱!!!!!!

목소리도좋고 연기도 잘하고 노래까지 완벽했다.

 

영국에서 뮤지컬을 보고왔던 친구는

우리나라 뮤지컬은 항상 2%아쉽다고했다.

노래를 잘하면 연기가 아쉽고

연기를 잘하면 노래가 아쉽고.....

뮤지컬은 정말 영국이 짱인것 같다고....

 

나는 그저 그런가보다...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해서

크게 공감하기 힘들었는데

직접 런던에서 뮤지컬을 보고 나니

친구 말에 100% 공감하게 되었다ㅋㅋㅋㅋㅋㅋ

 

사실 밤새 비행기를 타고 아침에 런던에 도착해

긴장속에 숙소를 찾고

킹스크로스역부터 트라팔가광장까지 걷고 또 걸어 이동하고

꽤나 피곤한 일정이었기 때문에

2부 초반에는 좀 졸고 말았다...^^;;;

아무리 눈을 뜨려 해도 눈이 떠지지 않고...ㅜㅜ

여보가 나를 열심히 깨웠지만 그래도 계속 졸았다는....

그러다 클라이막스가 되어서 정신이 들었다.

초반에 졸음을 참지 못한게 좀 아쉽다는...ㅎㅎ

 

그리고 1부가 끝나고 중간에 쉬는 시간에

끝난줄 알고 집에 가려고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층까지 내려가니 직원이 끝난거 아니라고.....

말해줘서 다시 올라갔다.....

하마터면 뮤지컬 반만보고 집에 갈뻔ㅋㅋㅋㅋ

 

런던에 간다면 꼭 뮤지컬을 보라고 나도 추천하고싶다!!!

오페라의 유령 완전 추천!!!!!!!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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