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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서귀포/매일올레시장근처 맛집, 시원하고 개운한 육수에 부드러운 고기수육이 끝내주는 ‘고씨네 천지국수’

by 임쑝 2020. 11. 24.




제주도/서귀포 맛집,
시원하고 개운한 육수에
부드러운 고기수육이 끝내주는




고씨네 천지국수






더 클리프에서 나와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매일올레시장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고씨네 천지국수.

제주도 하면 진한육수의 고기국수가 유명한데
자매국수,올래국수,가시아방국수,삼대국수 등이 유명한데
이상하게 우리는 순대국,돼지국밥등
진한 돼지육수를 좋아하지만
위에 고기국수집 어디도 가본적이없음 ㅋㅋㅋ
나는 제주도에 그렇게 자주 와봤지만
고기국수를 거의 먹어 보지 않았다.
그것 참 미스테리🤔

근데 이번에도 유명한 고기국수집 안가보고
새로운곳에 도전해 보기로했다.

진한 돼지육수가 아닌 멸치육수에 고기수육이올라간
멸고국수라는 것을 먹어 보기로 했다.

고씨네 천지국수는 매일올레시장에서 차로 3분
도보 6분으로 우리가 묵었던 아인스호텔에서도 멀지않고
구경거리 많은 매일올레시장에서도 멀지 않다.
또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위치해있어서
주차도 용이하다.



이렇게 공영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고씨네 천지국수를 입력하고
공영주차장에 바로 주차하면
개꿀👍🏻
전용 주차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시내에서 가까운곳에 주차장이 있는 것 만으로도
주차걱정없어서 마음이 편하다.



멸치육수+고기수육
합쳐서 멸고국수.
제주도에서는 잔치에 멸고국수를 먹는다고 들은 것 같은데...
아닌가...😆


고씨네 천지국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1,3,5째주
홀수주 금요일은 휴무다.

더 클리프에서 일찍 떠난덕에
6시25분쯤
안쪽 테이블은 거의 차있었지만
대기없이 자리에 착석할수있었다.


고씨네 천지국수 메뉴는
멸치육수+고기수육의 멸고국수
오리지널 육수의 멸치국수
비빔국수,수육
멸고해장국과 제육덮밥,콩나물국밥
제육볶음,왕만두까지.
멸고해장국도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궁금했는데
가게 오픈이 10시라서 아침으로 먹기에는
시간이 애매해서 먹어보지 못해 아쉬웠다.
왠지 딱 아침느낌인데 ㅋㅋㅋ

우리는 멸고국수,비빔국수,수육으로 주문했다.


기본반찬은 배추김치,무김치,생 양파와 고추
특이하게 멸치볶음이 함께 나왔다.


배고파서 그랬나..
음식이 나오는데까지 오래걸렸다고 생각했는데
10분 정도 걸림.


국수에 이어서 수육도 바로 나왔다.
만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양이 꽤 많았던 수육.
돔베라는게 도마라는 뜻이고
고기를 삶아 도마에서 잘라
도마째 바로 내오던 것에서 돔베고기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어찌보면 그냥 도마에 올려져 나오는 수육인데
가격이 꽤 비싸다 느껴질때도 있었는데
고씨네 천지국수의 수육은
메뉴판 설명처럼 정말 가성비가 좋았다.

잡냄새 하나 없이
부드러운 수육.
비계부분도 냄새없이적당해서
한번에 같이 먹으면 살코기와 비계가 함께 씹혀서
맛있었다.


 
수육과 함께 나온 간장+잘게 썬 파.
수육에 올려서 함께 먹으니
감칠맛도 업!👍🏻


고씨네 천지국수
멸고국수 7000원

국물이 시원하면서 칼칼했다.
고기가 고명으로 올라가지만 국물의 기름기가 거의 뜨지 않아서 깔끔하게 먹을수 있었다.
국물은 진짜 한입 먹자마자
계속 당기는 맛이었다.


기본 멸치국수도 참 맛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근데 기본 멸치국수가 6천원이면
아무래도 좀 비싸게 느껴질 것 같다.
천원에 고기고명이 올라가는 멸고국수가 7천원이니
심리적으로 멸고국수를 더 많이 찾을 것 같은 느낌😉

고기고명도 양이 많아서
양이 적으신 분들은 수육 따로 안시켜도 되겠다 싶었다.
(물론 부위도 다르고 수육은 비빔국수에 싸먹으려고 주문한거긴 하지만🥰)

반 정도 먹은 뒤 옆에있던 고춧가루를 넣어서 먹어봤는데
워낙 기본 육수도 맛있게 칼칼해서
고춧가루를 굳이 넣을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기본육수로 먹는게 더 좋았다.



비빔국수 7000원

콩나물과 오이,고기 고명이 올라간다.
비빔국수에도 고기가 많이 들어있다.
비빔장은 그렇게 맵지 않아서 맵찔이 들도 충분히 먹을수 있는 맛.
묘하게 끌리는 맛이었는데...
한 입 먹자마자 감칠맛이 확 돌고
새콤달콤한 그런 맛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새콤함이 좀 덜하다 생각했는데
먹을수록 묘하게 맛있게 느껴지는 맛이었다.

맛있었는데 뭐라 표현할 길이없네....🤔

비빔국수도 고기고명이 많이 올라가 있어서
수육을 굳이 비빔국수에 싸서 먹을 필요는 없었는데
또 그렇게 먹어주는게 맛이니까😆

비빔국수에는 기본 멸치육수도 함께 나온다.


 
맛있어서 음식을 입에넣기 바빴던 고씨네 천지국수.
남김없이 싹 비우고 클리어샷😉


다 먹고 나오니까
밖에는 대기하는 사람들이 생겨있었다.
더 클리프에서 일찍 나오길 잘했다며
하마터면 기다릴뻔했다고
남편과 서로의 머리를 쓰담쓰담🥰
(진짜 머리를 쓰다듬지는 않았다 ㅋㅋㅋㅋㅋ)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남편과 이번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음식을
꼽아보자 했더니 둘 다 고씨네 천지국수와 차귀포구에서먹은 준치를 선택했다.

멸고국수를 먹어 본 뒤 국물이 너무 좋아서
멸고해장국도 먹어보고 싶었다.
일정상 못 먹어봤지만
다음 제주여행때는 아침에 꼭 먹으러 가봐야지 하며 다짐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않고
맛도 좋았던
고씨네 천지국수.
진짜 진짜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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