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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강원도/속초여행, 등대해수욕장+한화리조트 쏘라노 숙박후기

by 임쑝 2020. 12. 15.



강원도/속초여행

등대해수욕장
+한화리조트 쏘라노 숙박후기




속초여행의 일정은
하마식당 - 우디카페 - 한화리조트 쏘라노(숙소) - 이마트(장보기) - 속초중앙시장(문전성시닭강정) -
다음날 백촌막국수 - 헬로우씨 카페

이렇게 였다.
하마식당에서 밥을 먹고
걸어서 1-2분 정도 걸리는 우디카페에 갔다가
차를 타고 이동하기 전
바로 앞에 있는 등대해수욕장에 들렀다.

그래도 강원도에 왔으니 바다는 봐주어야 하니까😁

생각해보면 나는 강원도 바다에 여름에는 온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다.
항상 가을-겨울쯤 왔던 기억이...

20살이었나...
혼자 무작정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급으로 버스터미널에 가서 강릉행 버스티켓을 끊고
지금은 경포해수욕장 이름이 경포도립공원으로 바뀐듯 한데...
나는 혼자 경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순전히 겨울바다가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였는데
떠오르는 곳이 경포해수욕장이었다.

그렇게 강릉버스터미널에 내려서
혼자 식당에 들어가 밥을 먹고
시내버스를 타고 경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쓸쓸하면서도 매서운 바람이 부는
그런 겨울바다를 상상하며 갔었는데
그날 날씨가좋아서
바다에 햇빛이 차르르 떨어지고
생각보다 훨씬 따뜻했다.
추울까봐 단단히 껴입고 갔었는데
나중에는 더워서 꽁꽁 싸맨 목도리는 푸르며
이게 아닌데.... 했던...🤣

바다만 보고 돌아가긴 아쉽다는 생각에
오죽헌까지 찾아가서
관람하고 돌아왔던 기억이 난다.


 
등대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겨울바다는
하늘이 흐려서 그런가
어린날 떠올린 겨울바다와 비슷했다.

일행들 모두 인도위에서 바다만 보고
아무도 바다 근처에는 가지 않아서
나 혼자 모래사장행😉



일행중 한명이 디스크 때문에 꼭 침대에서 자야 했고
나도 이제는 바닥이 딱딱하면 잘 자지 못해서
침대 두개가 있는 방으로 체크인하려고
장보러 가기 전 먼저 숙소에 들렀는데
침대 두개가 있는곳은 식탁이 없다고 했던가...
암튼 썩 편할 것 같지 않아서
결국 작은 방+ 침대방이 있는 곳으로 배정 받았다.



거실이 따로 없고 주방과 이어진 구조에
다섯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좁은 주방이었다.
차라리 조금 더 넓은 방을 신청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식탁을 가운데로옮겨 다같이 둘러 앉으니
옹기종기 재미있었다.
인원은 5명인데 식탁은 4인용이라
의자가 4개 밖에 없어서 혹시 의자 하나를 더 가져다 줄수있는지 문의했는데
만실이라 여유분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확인하고 연락주신다고 했는데
여유가 있었던지 의자를 바로 가져다 주셨다.

침대방에 베란다가 연결되어있는데
설악산이 보이는 엄청난 풍경은 아니었지만
눈 앞에 큰 건물없이 확트인 시야를 보니
그것만으로도 눈이 시원해 지는 느낌이었다.


침대 앞에 티브이도 있고
드라이기,휴지도 준비되어있다.
수건은 인원수에 맞게 5장이 준비되어있었던 것 같다.


담당 룸메이드님의 성함이 적힌 종이는
침대 옆 협탁에 놓여있었고
조식할인권은 체크인시 함께 주었다.

리조트 조식을 먹느냐 마느냐 하다가
남편과 일행 한명만 먹는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전날의 음주로 아무도 리조트 조식 안먹음 ㅋㅋㅋ

 
체크인 후 지하에 있는 편의점과 오락실에 가자며
내려왔는데 오락실은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코로나 때문에 안하는가 보다며 아쉬워하며
편의점에 들렀다가 올라왔는데
알고보니 오락실은 저녁6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한화리조트 숙박 후기는
침대는 매트리스가 그렇게 좋지는 않음
그냥 잘만 한 정도.
부대시설 나쁘지 않음
편의점이 크고 제품군이 다양해서 좋았다.
오락실도 저녁시간에는 운영한다니
이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조식은 먹어보지 못했지만
쏘라노의 특제 황태탕이었나...
그런 메뉴가 시그니쳐였던 것 같다.
투숙객 할인 받으면 17000원 정도 됐던것 같은데
평들은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이었다.


남편과 한화리조트에 있는 설악워터피아를 참 좋아하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눈앞에 두고도 이용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
내년에는 꼭 코로나가 사라지고
다시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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