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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15' 우리둘이70일유럽여행

[우리둘이70일배낭여행]런던에서의 마지막 밤,런던아이+런던타워+타워브릿지 야경

by 임쑝 2021. 1. 27.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영국 런던/런던야경-타워브릿지

 

 

런던에서의 마지막 밤,런던아이+런던타워+타워브릿지 야경

 

 

 

 

느덧 런던에서의 마지막 밤.

내일 밤9시30분 런던-브뤼셀행 메가버스를 예약해 두었기 때문에

오전에는 시간이 넉넉하지만

9시는 넘어야 해가 지기 시작하니

런던의 야경은 이 날이 마지막일것이다.

 

난도스에서의 저녁식사후 숙소에 돌아와 아쉬운배를

안성탕면으로 채우고 방으로 올라와

하루종일 이동하고 걷다보니 허리가 너무 아파 딱 30분만 자고

나가서 야경을 보자며 눈을 붙였는데

30분 후 어찌나 몸을 일으켜기 싫던지

5분만 더, 10분만 더 하다가 결국 9시가 넘어서야

숙소를 나올수있었다.

 

이 날의 야경코스는

숙소에서 런던아이까지 걸어간 뒤 런던 아이정류장에서 RV1버스를 타고

런던타워 정류장에서 하차.

타워브릿지를 건너 템즈강을 따라 걸어서 런던브릿지까지오기였다.

 

그 해의 후원사에 따라 조명색이 달라진다던 런던아이.

2015년은 코카콜라가 후원을 해서 빨간 조명이라던데....

런던 아이 앞에서 우리는 RV1버스에 탑승했다.

야경에서도 주가 되지 않는 런던타워.

저스트고에는 시티관광의 하이라이트라고 적혀있던데...

우리는 그저 버스타고 그 앞에서 내려 지나친게 전부..ㅎㅎ

역적문이나 블러드타워,런던타워입구를 지키는 비피터가 볼거리 란다.

비내리는 영동교~가 아닌 배니리는 타워브릿지-

런던에 다녀온 사람이라면 타워브릿지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한장쯤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심지어 '그녀는 예뻤다'에서 고준희가 연기하는 민하리도

타워브릿지 앞에서 사진을 찍지 않았는가....ㅋㅋㅋㅋㅋ

타워브릿지에서 바라본 템즈강변의 야경.

타워브릿지의 양쪽 끝에있는 첨탑사이에 있는

유리통로로된 다리에 오르면

템즈강변의 멋진 전경을 볼수있다는데

나는 이걸 지금 알았다...

TOWER BRIDGE:)

정말 타워 브릿지의 야경은 입이 떡 벌어진다-

타워 브릿지 근처 템즈강변에는 꽤 번쩍번쩍 빛을 내는 건물들이 많았다.

오피스지구 같은 느낌?

또 비가 오는 날이지만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고-

비오는 날의 템즈강변-

우리는 비오는 템즈강변을 걷고

런더너들은 강변 옆 펍에서 즐거운 시간을....

런던 브릿지임을 알려주는 비석에도

참 멋진 장식이올려져 있다.

 

 

 

 

 

워브릿지의 도개하는 모습도 보고 싶었는데...

또 전망좋은 곳 오르는게 내 즐거움 중 하나인데...

둘 다 하지 못했지만

어찌보면 타워브릿지의 야경을 본 것 만으로도 다행이랄까?

런던의 마지막 밤이 아니었더라면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런던의 밤거리에 외출을 나올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이라는 힘에 이끌려

 

'오늘이 아니면 런던의 야경은 볼수없으니까...'

 

하며 길을 나섰다.

 

타워브릿지를 사진에 남기기에는 런던타워쪽에서 찍는게 좋다는데

우리는 그쪽은 가보지도 못했다.

 

처음에는 우리나라 한강을 생각하며

타워브릿지에서 런던아이까지 걸을 생각이었는데

막상 타워브릿지를 건너 템즈강변을 걷기 시작하니 금새 난관에 봉착했다.

한강시민공원은 한강을 따라 공원들이 쭉 이어져있는 구조지만

템즈강은 중간중간이 막혀있고

사람도 많지 않고

강변을 따라 밤산책을 하기에는 영 녹록치 않았다.

 

그래도 전날 못본 밀레니엄 브릿지의 야경까지 보고 싶어

 꾸역꾸역 템즈강변을 따라 걷던 우리는

아쉽게도 런던브릿지에서 밤산책을 끝내야했다.

왜냐하면 길이 끊겨있었기때문에......

 

계획했던 곳까지 못봐서 아쉽기도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냥 여기서 끊긴게 다행이다 싶기도했다.

몸은 이미 녹초가 될대로 된 터라

차라리 이렇게된거 얼른 숙소로 돌아가 쉴수있게되어 좋다는 생각도 들고.....

 

 

우리는 다시 근처 정류장으로가 아까 탔던 RV1버스를 타고 런던아이 앞에서 내려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은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짐정리를 싹 해놓고 일기를 쓰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벌써3시가 다 되어가는데 내일은 근위병교대식보고 포토벨로갔다가 자연사박물관가는걸로 일정을 생각하고있다

근데 내일도 비가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좀 불안하다ㅜㅜ 이러다 근위병교대식 못보고 런던을 떠날것만 같고

런던에서 제일 기대하던 포토벨로도 비로 인해 제대로 즐기지 못할것 같아 걱정 되지만 잘 될꺼야! 생각하고 얼른 자야겠다

오늘 하루도 바쁘게 마무리-끝!>

-일기 발췌-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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