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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15' 우리둘이70일유럽여행

[우리둘이70일배낭여행]런던에서 꼭 봐야한다던 버킹엄궁전 근위병 교대식!

by 임쑝 2021. 1. 28.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영국 런던/버킹엄궁전의 근위병 교대식

 

 

런던에서 꼭 봐야한다던 버킹엄궁전 근위병 교대식!

 

 

 

 

 날 짐정리 하랴 일기 쓰랴...새벽3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지만

런던에서의 마지막 날을 잠만 자다 보낼수는 없으니

일정에 맞춰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조식을 먹고 짐은 러브액츄얼리에 맡겨놓고

우리는 못보고 떠날까 노심초사 했던 근위병 교대식을 보기 위해

버킹엄궁전으로 향했다.

 

어제 날씨가 안좋을꺼라던 예보와는 다르게

런던의 날씨는 구름은 좀 있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엄청 엄청 맑음!!

 

어느새 런던에서의 마지막 날이라니...

막상 떠나려니 아직 못본게 많은데...

1-2일쯤 런던을 더 즐겨보는 것도 좋을텐데 싶었다.

 

워낙 영국에는 딱히 로망이랄것도 기대랄 것도 없이

그저 유럽여행왔는데 런던도 안들리고 떠나는건 아쉬울것 같아

가벼운 마음으로 들렀던 런던인데....

 

괜시리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드는 아침...

그래도 후회 없이 남은 시간을 즐기자며 다짐했다.

숙소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창밖으로 빅벤과 국회 의사당이 보였다.

버스를 타고 지나는 길에

오늘 저녁 메가버스를 타러와야하는 빅토리아코치스테이션을 만났다.

이 근방에는 빅토리아코치스테이션뿐 아니라

런던빅토리아스테이션도 있다.

두 곳은 다른 곳임을 염두해 둬야한다.

런던 길 한복판에 휘날리는 가랜드-

맑은 하늘과 넘 잘 어울린다:)

우리는 근위병교대식이 있는 11시30분보다 1시간 빠른

10시30분쯤 도착했는데 이때도 이미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누군가 분수대앞이 명당이라고해서

문 앞쪽에 자리를 잡을수 있음에도 분수대 앞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이건 큰 실수였음......

시간이 다가오니 광장을 정돈하고

사람들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나는 눈앞에 산타클로스가 나타난줄 알았다!

그저 나이 지긋한 경찰 아저씨 일뿐인데...

왜이렇게 멋져?ㅋㅋㅋㅋ

경찰 할아버지는 내가 카메라를 들이 대니까

웃으며 봐주셨는데 포착하지 못 했다...ㅜㅜ

정말 신기했던 기마경찰!

말이 얼마나 관리를 잘 받았는지 털이 반짝반짝+ㅁ+

드디어 시작한 근위병 교대식!

영국하면 많이 떠오르는 빨간제복에 털모자를 쓴 근위병들이 등장했다.

이어서 말을 탄 근위병(?)도 등장했는데

까만 말을 타고 빨간술이 달린 은색모를 쓴 모습이

참 멋졌다.

근데 누가 분수대 앞이 명당이라고했지?

근위병 교대식은 철문 안에서 하기 때문에

분수대 앞에서는 하나도 안보인다...정말 단 하나도.....

기마경찰에 이은 자전거경찰과 왠지 모를 포스가 느껴지던 여경과 기럭지 좋은 남경까지.

잠깐의 근위병 교대식에 많은 종류의 경찰을 볼수있었다...ㅋㅋㅋㅋ

문 안쪽에서 근위병 교대식을 마치고 근위병들은 퇴장-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교대식 끝나자 마자 빠이빠이-

사람들 무리 속 병사 복장은 한 귀여운 꼬마 아이:)

 

 

 

 

 

킹엄 궁전으로 향하는 길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길을 몰라도 사람들을 따라가면 버킹엄이 나올것 같은 그런 느낌!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한 우리는 어디에 자리를 잡을까 하다가 

분수대 앞이 명당이라는 글을 봐서 그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도대체 어디를 봐서 명당이란 것일까?

분수대 앞 동상에 올라서야 했던 걸까?

나름 펜스 바로 앞이었던 점을 감안해도 분수대 앞은 그리 좋은 자리라고 느껴지진 않았다.

 

우리가 보려고했던건 근위병교대식인데

입퇴장식을 본 느낌이랄까?

 

입장과 퇴장하는 순서는 이렇다

정문을 마주보고 섰을때 한무리가 왼쪽문으로 입장

3-4무리가 왼쪽에서나와 오른쪽문으로 입장

그리고 문 안에서 교대식

교대식이 끝난 후에는

중앙문으로 나와 한무리만 왼쪽방향으로 이동하고

나머지는 오른쪽 방향으로 이동한다.

 

심지어 퇴장할때는

기마경찰이 내 앞에 서있어서 잘 보지를 못했다......

 

내가 근위병 교대식을 보면서 명당이라고 생각한 곳은

중앙문을 바라보고 서 문의 오른쪽앞이 입,퇴장 하는 것도 보이고

안에서교대식 하는 것도 보일것 같다.

 

일단 분수대앞이 명당은 아닌걸로....

 

교대 하는걸 못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뭔가 멋있다거나 감명을 받지 못하고

그냥 근위병교대식을 못봐서 아쉬워 할 일은 없겠다 라는 생각?

 

근위병교대식을 버킹엄궁전 앞에서만 볼수있는건 아니다

버킹엄은 사람이 많아 싫다면

호스가든이나 윈저성에서도 규모는 작지만 볼수있다고 한다.

 

 못보고 떠나면 어쩌나 걱정 했던 버킹엄궁 근위병교대식.

그래도 봤으니 다행이다!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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