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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15' 우리둘이70일유럽여행

우리둘이70일배낭여행]영화 '노틸힐'을 보며 꿈꿨던 런던 노팅힐의 포토벨로 마켓.

by 임쑝 2021. 1. 29.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영국 런던/런던 포토벨로 마켓

 

 

영화 '노틸힐'을 보며 꿈꿨던 런던 노팅힐의 포토벨로 마켓.

 

 

 

 

럽여행을 떠나기 전 나는 유럽여행 전 보면 좋은영화 목록을 검색했다.

목록을 뽑고 가장 먼저 봤던 영화가 바로 노팅힐이었다.

너무나 유명한 영화이지만 딱히 내 취향은 아닌 영화이기에

 

'한번 볼까? 아니야 다음에 보지뭐...'

 

이렇게 매번 그냥 넘겼던 영화였는데

유럽여행을 핑계삼아 드디어 보게 되었었다.

 

영화를 보며 런던에 가면 포토벨로 마켓에 꼭 가보겠다며

파란문의 집을 꼭 찾아보리라 다짐했었다.

 

버킹엄궁전 근위병 교대식을 보고

빅토리아코치스테이션에 가서 메가버스 체크인시간을 확인하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노팅힐로 향했다.

포토벨로로 향하는 버스에서 만난 앨버트 공 기념비.

이날의 날씨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포토벨로마켓을 구경하기 전에 눈앞에 보이던 맥도날드에 들러

햄버거로 배를 채웠다.

여보가 유럽에서 해보고 싶은 것 중 하나였던

나라별 맥도날드 섭렵하기-

 

처음엔 유럽까지 가서 무슨 맥도날드일까 했는데

이상하게도 현지 음식이 질릴때 맥도날드가면 고향음식 만나것 같고

파리에서는 해피밀 미니언즈 모으기에 빠져서 거의 매끼니 맥도날드를 먹은것 같다.

영국 어느 기념품샵을 가나 볼수있던 손흔드는 엘리자베스여왕 인형

너무 귀엽던 아기들 턱받이-

포토벨로마켓까지 가는 길에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있던지...

굳이 지도를 볼 필요도 없이

사람들을 따라만 가면 되었다.

너무 마음에 들던 철판?표지판이라고 해야하나?

여행지 마그넷을 모으고 있지만 런던은 물가가 비싸기도하고

이미 쏜수에게 받은 런던마그넷이있어서 런던은 패스-

가격만 보자면 1개에 3.5파운드/3개에 10파운드

3.5파운드가 5700원쯤하니 손이 덜덜 떨린다....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에서 조니뎁이 연기했던 미친모자장수!

포토벨로마켓의 한켠에서 버스킹중-

너무 사오고 싶었던 빨간전화박스 저금통.

가격보다도 부피를 차지하는 바람에 사올수가 없었다....ㅜㅜ

오래되 보이던 목마.

예전에 리어카에서 스프링 말 타던게 생각나는 비주얼이었다.

정말 다양한 빈티지 제품들이 많던 포토벨로 마켓-

포토벨로마켓에서 유명하던 허밍버드베이커리.

레드벨벳컵케익이 유명하다고 한다.

유명하다니 한번 먹어봐야지-

레인보우케잌과 레드벨벳 케잌

컵케익 뿐 아니라 다양한 케이크도 있었는데

카페 도레도레에서 보던 비주얼들-

다양한 컵케익들이 많았지만

방금 햄버거를 먹기도했고 우리는 유명하다던 레드벨벳 케익만 사기로했다.

가격은 레드벨벳컵케익은 테이크아웃일 경우에 2.65파운드.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으악-엄청 달다.... 나는 한입 먹고 여보 다 줬다..ㅋㅋㅋㅋㅋ

크레페,딤섬,빵,해산물빠에야 등등

맛있어 보이는게 참 많았는데 어째서 우리 점심은 맥도날드 였던 걸까....

시장에서 이것저것 사먹으며 배를 채우는 것도 참 좋았을텐데....

영화 노팅힐을 보며 찾고 싶었던 파란문 집은 찾지 못했고

영화제목을 딴 '노팅힐'이라는 기프트샵만 보았다.

우리나라 군모인가?

여보가 상당히 탐나했던 런던후드집업과 후드티-

포토벨로마켓은 골동품들만 있는 마켓인줄 알았는데

아래로 내려오다보면 일반마켓처럼 과일도 팔고 꽃도팔고

유럽에서 정말 신기했던건 꽃집이 많다는 것-

포토벨로마켓을 구경하며 들어갔던 기프트샵인데

상당히 종류도 다양하고 모든 기념품은 다 모아놓은듯 했었다.

열쇠고리,마그넷,차(Tea),컵받침,후드티나 야구잠바까지 정말 다양했다.

여기가 포토벨로로드-

유럽에는 정말 빈티지한 것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놀라운건

빈티지차들이 많은데 수집품이 목적이 아니라

모두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쇼핑,장보기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유럽으로 여행을 가서 시장구경 많이하고 오자고 했었다.

그 시작이 버로우마켓이었고 그 다음이 포토벨로마켓-

포토벨로마켓은 내 로망속에 담긴 유럽의 시장같았다.

 

오래된 카메라와 은식기구들

적어도 나이가 100살은 되었을것 같은 고가구들과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도 가지고 노셨을것 같은 장난감들

할머니의 할머니에게 물려받은거 같은 브로치,반지 같은 장신구들

 

눈 앞에 보이는 물건들이

내가 유럽에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던것 같다.

 

영화 노팅힐에 나온 파란문집은 찾을수 없었지만

포토벨로마켓은 그냥 그 거리를 걷고

사람들 속에 함께 한다는 것 만으로도 기분 좋은 곳이었다.

 

 

 

 

 

 

#포토벨로마켓은 토요일에만 연다.

 

#지하철 Notting Hill Gate역에서 내려 건너편 

Hirst Antigue라는 간판이 보이는 곳에서 좌회전하면 포토벨로로드가 나온다.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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