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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15' 우리둘이70일유럽여행

[우리둘이70일배낭여행]브뤼셀가볼만한곳,반짝반짝 빛나는 그랑플라스(시청사,왕의집,길드하우스,초콜릿박물관)

by 임쑝 2021. 2. 4.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반짝반짝 빛나는 그랑플라스

 

 

브뤼셀가볼만한곳,반짝반짝 빛나는 그랑플라스

(시청사,왕의집,길드하우스,초콜릿박물관)

 

 

 

 

뤼셀은 벨기에의 수도기는 하지만

솔직히 관광할 만한 것이 많은 곳은 아니다.

많이들 보는게 그랑플라스,오줌싸개동상 정도?

그랑플라스에 시청사,길드하우스,왕의집 등이 함께 있기 때문에

그랑플라스보고 오줌싸개동상보면 브뤼셀 관광 끝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

또 그랑플라스에서 오줌싸개동상가는 길도

그리 어렵거나 멀지 않다.

 

숙소에서 나올때는 저녁먹고 좀 있으면 해가 질꺼라고 생각해서

그랑플라스 야경까지 보고 가면 되겠다 싶었는데

이놈의 유럽!

해가 너무 늦게 지는거다......

그래서 우리는 해가 지기를 꽤 기다려야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간들 조차 그립다.

지나고 보니 꽤 나만 적인 느낌적 느낌?ㅋㅋㅋㅋㅋ

여기가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 소개 되었던

최다 종류의 맥주를 보유하고 있어 기네스북에 오른 '분홍코끼리'인데

우리는 쉐즈레옹을 찾던 중에 발견했다.

가보지는 못했다는..ㅋㅋㅋㅋ

분홍코끼리 맞은 편에 오줌싸개소녀동상이 있어서

쉐즈레옹 찾아 헤매다가 만났다.

쉐즈레옹에서 저녁을 먹고 골목길을 지나 그랑플라스로 향했는데

골목 끝에 고딕양식의 시청사가 뿅하고 보였다

오- 좀 멋있는데?

여기가 시청사

아직은 해가 지려면 한참 남아 보이는 그랑플라스-

여기는 왕의집

 

이름은 왕의 집이지만 왕이 살고 있지는 않다고..ㅋㅋㅋㅋ

지금은 시립박물관으로 이용중이란다-

이 곳은 초콜릿 박물관이라는데

외관을 보수공사 중이었는데

신기하게도 원래 외관모습의 현수막?같은걸 걸어 놓아서

원래 모습이 어떤지 알수있게 되어있었다.

이 모습이 어찌나 신기하던지..ㅎㅎ

여긴 어딘지 모르겠지만, 오래된듯한 외관디자인에

곳곳에 금색으로 포인트가 있어서

왠지 고급져 보이던 건물...ㅎㅎㅎ

저 건물과 시청사 사이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줌싸개동상을 만날수있다.

사진찍는게 부끄러웠나봄?ㅋㅋㅋㅋㅋ

근데 맘에 든다....

얼굴을 가려서 맘에 드나보다...ㅋㅋㅋㅋㅋㅋㅋㅋ

유럽의 길고 긴 해가 런던에서부터 우리의 발목을 잡았다

야경 보기가 너무 힘들어...ㅜㅜ

그래도 버티고 버티니 슬금슬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그랑플라스에도 조명이 켜졌다.

아니 그냥 남녀 둘이 서있을 뿐인데

왠지 분위기 있어보이고

저 둘이 내사진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느낌이고....

점차 하늘 빛이 진해지면서 매직아워가 가까워 오고 있었다.

유럽은 정말 가로등도 이쁘당-

건물들이 너무 틈없이 붙어있어서

이게 한 건물인지 여러건물이 붙은건지 분간하기가 어렵다...

여기가 길드 하우스 였던것 같은데.....

해가 지기 시작하니 그랑플라스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브뤼셀의 최고 포인트는 역시 그랑플라스야경!

파란 매직아워의 하늘과 하얗게 빛나는 시청사의 조화가

굿굿b

시청사 자체가 조명처럼 빛나는 느낌이었다.

여보가 다리를 너무 다소곳이 꼬고있다..ㅋㅋㅋㅋ

광각렌즈라 왜곡이 좀..... 나는 호빗이라 괜찮은데

여보는 비율이 어마무시해졌다..ㅋㅋㅋㅋ

그래도 시청사의 야경이 예쁘게 나와서 맘에 드는 사진-

(내가 날씬해보이는 것도>ㅁ<)

 

 

가 생각하는 브뤼셀 관광의 최고는 그랑플라스의 야경이다.

건물자체가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처럼 너무 예쁘고

예쁜 건축물들이 나를 감싸듯이 둘러싸고 있는 그 느낌도 너무나 좋다.

생각보다 해가 늦게 져서

광장 한 구석 고디바매장 앞쪽에 나란히 앉아

해가 지기를 기다렸던 그 시간들이

당시에는 언제 해가 지나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싶었는데

추억이라는 필터를 한번 통과하고 떠올리니

지루했던 그 시간 조차도 왠지 로맨틱하고 낭만적으로 느껴진다.

 

혼자만의 유럽여행도 너무나 꿈꿨었지만

여보와 함께한 유럽여행이라 좋은 점은

내가 행복했던 시간,힘들었던 시간

그 모든걸 여보와 함께했고 그걸 함께 공유할수 있다는 점이다.

 

또 브뤼셀 그랑플라스에서는

여보뿐아니라

우리와 함께 해준 혬이랑 슬이 덕분에 더 좋은 기억으로 남은 것 같다.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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