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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15' 우리둘이70일유럽여행

[우리둘이70일배낭여행] 브뤼셀 볼거리,작지만 유명한 오줌싸개동상과 와플 +브뤼셀의 밤거리

by 임쑝 2021. 2. 5.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오줌싸개동상 오늘은 벗고있네-

 

 

브뤼셀 볼거리,작지만 유명한 오줌싸개동상과 와플 

+브뤼셀의 밤거리

 

 

 

 

기에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건

맥주와 와플,감자튀김...ㅋㅋㅋㅋㅋ

비정상 회담에 벨기에대표로 나왔던 줄리안의 영향인듯...?ㅋㅋㅋ

 

그리고 볼만한 것을 알아 봤을때는

그랑플라스나 왕궁같은 건물들도 있지만

가장 유명한건 아무래도 오줌싸개동상인것 같다.

 

동상이라고 해서 상당히 크지 않을까?

생각할수도있지만

오줌싸개 동상은 작은 편이라서

실제로 봐도 무지 작네? 라는 느낌?

 

동상이 작아서 그런지

오줌싸개동상으로 가는 길을 많이 헤맨다고 하던데

아마도 바로옆에있어도

설마 동상인데 이렇게 안보일까? 하고 지나치는 사람도 분명 있을꺼라 생각이 든다.

오줌싸개 동상을 찾아가는길은 시청사를 마주보고 바로 왼쪽에 있는

이 골목으로 쭉 들어가다 보면

왼쪽에 있으니까

첫 시작만 잘 하면 된다.

그 골목을 따라 가다보면

와플골목을 만날수있다.

그 길을 따라 와플가게와 맥주가게가 많아서

보러 가는길에 하나씩 사먹으면 좋은데

1유로라고 적혀있지만 토핑이 올라간 것들이 1유로는 아니다

가장 기본적인 플레인만 1유로-

벨기에 국민만화라는 딘딘-

노출된 건물 외벽에도 벽화로 딘딘을 새겨 놓았다.

저 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만나는

오줌싸개동상-

동상 근처로는 펜스가 쳐져있어서

가까이 볼수가없다.

 

나는 광각렌즈만 가져갔는데....

줌을 할수가없어서 동상을 크게 찍을수가 없었다는...ㅋㅋㅋㅋ

오른쪽도 왼쪽도 모두 와플가게-

좁은 골목 골목 깔려있는 돌길도 좋고

왠지 느낌 있는 유럽의 작은 가게들도 참 좋다.

가게마다 초콜렛색의 오줌싸개 동상이있어서

난 다 같은 가게인줄 알았다...ㅋㅋㅋㅋㅋ

가격도 다 똑같이 1유로라고 붙여놓고 해서-

여러가지 토핑이 올라간 와플들이 많지만

진리는 플레인이라고해서

플레인으로 주문했는데

맛있음!!

알던 와플맛에 살짝 카라멜 단맛 같은게 있는데

달긴하지만 한개 정도 맛보기는 좋았다.

여긴 초콜릿 가게였는데

네모난 큐브 모양의 초콜릿에 스푼이 꽂혀있는게 참신했다.

근데 저거 한개가 3.8유로라니.....

여기는 다음날 우리의 저녁이 되어준 감자튀김&버거가게

요기 참 맛있는데>ㅁ<

아저씨도 친절하고-

도시의 중심지 인데 차가 안다니고

이렇게 여유있게 걸어 다닐수 있다는게

참 좋았던 브뤼셀의 밤거리-

더 어두워진 브뤼셀의 하늘 아래

그랑플라스는 아까보다 더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도 더 많아지고...ㅋㅋㅋㅋㅋ

한적하고 깨끗했던 거리들-

저 건물은 무슨 건물인지 모르겠지만

무지개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줌싸개동상은 실제로 보면

거의 모든 여행객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너무 작으니까....

그래도 내가 기대했던 모습은 혹시나 옷을 입고 있지 않을까 해서 였다.

(브뤼셀에 볼거리가 없기도 하지만....소근소근)

철마다 동상이 옷을 입고있다고해서 궁금했는데

내가 갔을때는 알몸이었다는.......

 

동상이 옷을 입기 시작한건 예전에 루이15세가 이 동상을 약탈하였다가

반환할때 사과의 의미로 프랑스후작의 의상을 입혀서 돌려보낸 뒤 부터

다른나라에서도 국빈들이 방문할때 

동상이 입을 의상을 선물로 가져오곤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1유로짜리 플레인 와플도 너무 맛있었고

차없이 사람들 와글와글 한 소리만 가득한했던

그랑플라스도

그저 헤매어 다녔던 브뤼셀의 거리도

당시에는 좀 무섭지 않은가...

나쁜사람만나면 어쩌지 걱정하고 다녔었는데

 

여행을 끝낸 지금은 추억이라는 미화필터로 무서움이 싹 걸러내어져

왠지 그 운치만이 좋았던 기억으로 남는다.

 

숙소 돌아가기 전에

다양한 맥주들 사서 우리방에서 혬이랑 슬이랑 나눠 마시기로 했었는데

브뤼셀에 맥주만 전문으로 파는 가게들이 많지만

시원하게 파는 경우가 거의 없고

냉장고가 있어도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내가 원하는게 안들어있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결국 그 가게에서는 못사고

슈퍼가 있지 않을까 해서 헤매고 다녔는데

시간이 늦다보니 슈퍼도 다 문닫고

편의점도 찾을수가없어서 어찌나 한국의 편의점이 그립던지..ㅋㅋㅋㅋㅋㅋ

 

결국 편의점 비슷한 가게를 하나 찾아서

시원한 맥주를 품에 안았을때 어찌나 행복하던지-

 

이 기억도

이제 와서는 왜 그렇게 쫄고 다녔나 싶고...ㅋㅋㅋㅋㅋㅋ

좀 더 즐기지 못한게 참 아쉽다.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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