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제주 맛집, 제주공항 근처 닭볶음탕 맛집 ‘제마닭’

제주여행/제주 맛집,
제주공항 근처 닭볶음탕 맛집

제마닭

제주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공항근처 맛집 제마닭.

남편이 워낙 닭볶음탕을 좋아해서
선택한 곳이다.
꽃게가 들어간 꽃도리탕
곱창이 들어간 곱도리탕
기본 닭도리탕
이렇게 단출한 메뉴의 제마닭.

제마닭 이름은 제주 마농 닭요리 여서
제마닭이였던 것 같은데 ㅎㅎ

마농은 마늘의 제주 사투리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주차는 불편한 편이다.
또 골목안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 할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서
우리는 4시20분쯤?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 가게 앞에 주차를 했지만
저녁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주차하기
조금 힘들어 보였다.

비주얼 좋은 꽃도리탕이
가게 외관에 뙇 걸려있음

매주 일요일 휴무
하루 50인분 한정 판매.
포장 할인도 있음.

실내에는 자리가 생각보다 많았다.
그리고 화장실이 좀 걱정이었는데
화장실도 가게 안쪽에 있고
(가게 안이긴 한데 바깥에 이어져 있음)
깔끔했다.

처음 제마닭을 보았을때
꽃도리탕 비주얼이 좋아서
한번 가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건데

나는 꽃게 엄청 좋아하는데
남편은 발라먹기 귀찮다고 하고
기본 먹기는 아쉬워서
곱도리탕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굵은 당면 사리 추가.

한 동안 닭도리탕의 도리가 일본어 도리(새)에서 온거라고
닭볶음탕이라고 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그때 스텔라의 친구에게서
닭도리탕의 도리가 도려내다의 도리일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래도 닭볶음탕이라고 해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말하려고 노력했었는데
얼마전에 백선생님이
스텔라의 친구와 똑같은 이야기를 하셨다.
그래서 이제 닭도리탕 봐도 마음이 편함 ㅋㅋㅋ

밑반찬은
상추겉절이,배추김치,어묵볶음,고추&마늘 장아찌.
내가 좋아하는 달걀후라이.

 
닭도리탕 위에 파채와 통마늘이 올려져 있는
예쁜 비주얼.
하지만 탕요리에 파채 올라가는건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한다.
파채가 익으면서 다 엉켜서
먹기 불편하기 때문에...

꽃도리탕이 아니다 보니
비주얼은 조금 아쉽다🥲

안에 곱창이 들어있는데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네...🤔

굵은당면과 수제비,떡 먼저 건져먹고
닭고기는 조금 더 익혀서 먹는게
닭도리탕 먹방 국룰 ㅋㅋㅋㅋ


양념은 달큰 칼칼하고
닭도 꽤 큼지막하다.
아마 중으로 주문했던 듯?
기억이 가물가물🤣

닭도리탕의 후식은
역시 볶음밥이지 👍🏻
그리고 볶음밥은
치즈 볶음밥이 진리🐷
치즈도 듬뿍 듬뿍 넣어주심.

테이블에 요 미니 게임기 있는데
이거 링 다 걸면

음료수 서비스 받을수 있음ㅋㅋㅋ
치즈볶음밥 까지 호로록 먹고
스프라이트로 입가심 해주면 끝😆



사실 음식 맛 자체는
엄청난 맛집이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다.
무난무난하게 먹을수 있는 맛.
근데 곱창에서는 냄새가 조금 느껴졌다.
이런 부속물 냄새에 예민하다면
기본이나 꽃도리탕이 나을것 같다.

근데 사장님이 되게 친절하셔서
그런것이 조금 상쇄 되는 느낌이었달까?

배달도 가능하니
거리가 괜찮으면
숙소에서 배달시켜먹기도 괜찮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