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 입

제주여행/제주도 수제 맥주,특색있고 다양한 제주 수제 맥주를 만날 수 있는 ‘제주약수터 (+짱이네 돼지강정)’

by 임쑝 2020. 12. 22.


제주여행/제주도 수제 맥주
특색있고 다양한
제주 수제 맥주를 만날 수 있는




제주약수터 (+짱이네 돼지강정)





제주여행을 오면 거의 매번 들리는
매일올레시장.
방문할 때 마다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달라 지기도하고
요즘은 제주에도 늦은시간까지 영업을 하는
펍이나 가게도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는 항상 렌트로 움직이고
남편이나 친구도 대리운전을 맡기며 펍에 갈 만큼
술을 즐기지는 않아서
저녁일정 후에 마실삼아 시장구경을 가는 걸 좋아한다.
시장에서 간단히 사서 숙소에서 맥주한잔하고
꿀잠자는 루트😆


제주도착 첫날.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매일올레시장으로 향했다.
간단히 주전부리할 만한게 있으면
구매 할 생각으로 시장을 구경다녔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도많고
생각보다 당기는 것도 없고
일단 시장 한 바퀴 돌며
생각해 보자 했다.


공항쪽에서 일몰까지 보고 숙소로 출발했더니
시간이 꽤 걸려서
시장을 둘러보기 시작한게 8시쯤...
시간이 좀 늦으막 해서 그런지
시장이 슬슬 정리하는 분위기라 마음이 다급해졌다.

지난번 먹은 마농치킨은 맛있었지만
둘이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우리 부부는 둘 다 대식가 인데도 양이 진짜 많았다...)
최후에 보루로 미뤄두고
구경을 하다 흑돼지 바베큐를 구매하려고했는데
우리 바로 앞에서 솔드아웃...😭
그래서 결국 그냥 마농치킨먹자 하면서
갔는데 시장 둘러보는 사이에 몇개 안남아있던 마농치킨 다 팔려서 마농치킨도 실패....😱

배는 고픈데
살까 했던 음식들은 다 실패해서
의욕상실....



시장을 구경하다 발견한 제주약수터.
언제 요런게 생겼지...
하지만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아서
우리는 아직 일정이 많이남았으니
평일에 방문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는 다시 음식 찾아 삼만리....🤣


그러다 발견한 짱이네 흑돼지 강정.
사람들이 줄을 꽤 서있길래
우리도 그냥 이거 먹자하면서 대기열에 합류했다.
이미 앞에서 솔드아웃 펀치 두대를 맞아서
마음이 급했닼ㅋㅋㅋ

노부부 두분이 하시는 것 같은데
할아버지는 계산과 담기를 담당하시고
할머니는 조리만 하신다.

컵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5천원,7천원,1만원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만원짜리 주문.

근데 골목식당 많이 봐서 그런가...
위생이 엄청 더러운건 아닌데
조금 고쳐지면 더 좋지않을까 싶은 부분이 눈에 보이기는 했다.....

맞은편에는 한라통닭인가...있었는데
거기도 사람 많아서 같이 사갈까 했는데
솔드아웃......🤣

역시 시장은 일찍 와야 하나보다....


결국 우리손에는
짱이네 흑돼지강정만이 달랑달랑....
편의점가서 맥주 사면서 버터구이 오징어와 과자 구입.
딱 육개장컵라면 각인데....
포트쓰기 무섭다규여...😭

짱이네 흑돼지강정 맛은
엄청 맛있다는 않은데 나쁘지않네 정도
위에 치즈시즈닝도 뿌려준다.
근데 강정처럼 바삭한 느낌보단
조금 끈적한 느낌쓰🍯

근데 만원짜리도 양이 꽤 많음
사면서 이걸로 배가 차겠나 했는데
맥주랑 먹으니까 이거 생각보다 많네
계속 나오네 싶은 느낌😁


제주도에서의 숙박하는 마지막날.
우리는 제주약수터를 다시 찾았다.

우리가 간 곳은 제주 약수터 올레시장점 이고
본점은 멀지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다음날 일정 시작하면서 숙소근처 스타벅스에 들렸는데
그 맞은편에 제주 약수터 본점이 위치해 있었다.

토요일에는 줄선사람이 많았는데
확실히 평일 이라 그런지 구경하는 사람은 좀 있었지만
주말처럼 줄이 길게 늘어선건 아니었다.

시장에서 음식 사다가
야외에서 수제맥주 바로 먹는게 진짜 맛있었을텐데...
이 시국에 밖에서 먹는게 좀 신경쓰여서
우리는 포장해 가기로 했다.


제주약수터는 12가지종류의 수제맥주를 판매중.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다보니
샘플러도 있고 선물용이나 파티용 병도 있어서
다양한 사이즈로 구매가 가능하다.

실내는 좁기 때문에
줄을 서 순서대로 입장하고
안에는 맥주가 나오길 기다리는 팀 한팀
설명듣고 주문하는 팀 한팀
그렇게 두팀씩 입장 했던 것 같다.

 
제주약수터 올레시장점 영업시간.
마감시간은 10시30분이고
평일과 주말의 오픈시간이 다르다.
평일에는 오후3시 오픈
주말에는 오후 1시 오픈.
마지막 주문은 10시까지 가능하다.


이렇게 다양한 사이즈의 주문이 가능한데
우리는 다양한 맥주 맛을 보고 싶어서
4종 샘플러를 주문했다.
저 사이즈의 병 4개에 맥주를 넣어준다.


티비에는 지금 판매하는 맥주들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고
벽면에는 맥주관련 포스터들이 가득 했다.
일러스트들도 너무 갬성충만쓰💕


안으로 들어가면
맥주의 종류가 많다보니 한 팀당 3잔의 시음기회를 준다.
우리는 왼쪽부터 새연교,탐라밀맥주(아 올레길이었나...🤔),가을가득.
바로 따라준 수제맥주는 설명에 적힌 맛들이 정말 풍부하게 느껴졌다.👍🏻

시음 후 맥주를 정하고
용기에 담겨 나올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옆에서 맥주가 담기고
시음컵 세척하고 이런거 신기해서 구경하다보면
금새 나온다.


제주펠롱에일,올레길,서연교,가을가득
약수터 시그니쳐와 가을한정 메뉴로 선택해 봤다.


새연교와 올레길은 제주약수터 시그니쳐 맥주여서 인지
미니포스터같은 것도 함께 준다.


뚜껑에 어떤 맥주가 담겨있는지
적혀있어서 헷갈리지 않는다.


나는 진하고 묵직한 맛보다는
가볍고 청량감 있는 걸 좋아해서
라들러스타일의 올레길.
남편은 다 좋아해서 진한색의 가을가득보단
제주펠롱에일로 시작했다.

올레길은 딱 내가 좋아할
상큼 달달한 가벼운 맥주였고
제주펠롱에일은 보기보단 쌉쌀하면서도
과일향이 느껴지는 맥주였다.

내가 시음할 때 가장 맛있었던 건 새연교 였는데
마시자마자 입에 블루베리향이 팡 터지며 흑맥주인데도 쌉쌀함이 많이 느껴지지 않아서
선택해 왔는데
숙소에 와서 마셔보니 아무래도 바로 드래프트 한 것과는 좀 달랐다.
그렇게 팡 터지던 블루베리향 어디갔냐며...😭
매장에서 바로 먹으면 참 맛있었겠다 싶고..

가을가득은 구수한듯 알싸함이 느껴졌는데
제주펠롱에일보다 덜 쌉쌀했다.

제주펠롱에일이 순하게 생겨서는
생각보다 쎈캐였던🤣

코로나가 끝나면 제주약수터 매장에서
더 맛있는 맥주를 즐겨보고 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