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 바퀴/15' 우리둘이70일유럽여행

[우리둘이70일배낭여행]암스테르담 맛집, 독특한 분위기, 저렴하게 식사 할 수 있었던 담 스테이크하우스(Dam Steakhouse ARGENTIJNS Restaurant)

by 임쑝 2021. 2. 23.

 

 


암스테르담 맛집,

독특한 분위기,저렴하게 식사 할 수 있었던

담 스테이크 하우스

(Dam Steakhouse ARGENTIJNS Restaurant)


오후내내 암스테르담을 헤매고 다닌터라 우리의 뱃가죽은 등가죽에 붙어있었다.

브뤼셀에서 조식을 먹고 점심으로는 숙소에 짐을 놓고 잔세스칸스 가기 전에 기차역에 있던 햄버거 가게에서 햄버거 하나씩을 먹은게 다 였다.

너무 배가 고파서 맛집이고 뭐고 검색 할 여유도 없고 적당히 식당이 많은 곳으로 가 적당한 가격대의 곳 을 찾아 들어갔다.

그렇게 들어 간 곳이 '담 스테이크 하우스'였는데 겉에서 보기에는 작은 식당 같았는데 들어와 보니 내부가 깊숙한 구조였고 2층도 있는 것 같았다.

 

넌 이름이 뭐니?
우리의 눈길을 끌었던 11유로 메뉴들

어디를 갈까 열심히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우리의 눈길을 끈 건 바로 이 메뉴였다.

스테이크들이 11유로였는데 몸이 힘드니까 고기가 어찌나 땡기든지.....

가게 앞쪽에 붙어있던 메뉴가 정말 띠용!하고 눈에 들어왔다.

우리는 카운터 바로 앞 통로쪽 2인 테이블에 앉았는데 가게는 넓은 내부가 아니라

가로가 좁고 세로로 넓은 스타일이었다.

직원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걸로 봐서는 2층도 함께 운영 중인 것 같았다.

위에도 자리가 있는지 아니면 부엌만 있는지는 안 올라가 봐서 확인불가.

높은 천장에 오래된 산장같은 느낌?ㅋㅋ

오래된듯 보이나 어떤 컨셉이라고는 딱 부러지게 말 할만한 컨셉은

또 떠오르지 않는 그런 독특한 느낌의 식당이었다.

네덜란드에 왔으니 하이네켄 한잔!

유럽에서는 항상 주문한 맥주의 전용잔에 맥주가 담겨져 나오거나 전용 컵받침을 준다.

그 작은 배려 하나로 맥주의 품격을 더 높여 주는 것 같아 참 마음에 든다.

우리가 주문한 치킨스테이크와 소고기스테이크-

그리고 역시나 함께 나온 손가락 굵기만한 감자튀김.....

감자튀김 또 나왔자냐.....

그래도 탄수화물이 없으니 또 먹어줘야 하고...

그래도 먹으면 또 맛있고...ㅋㅋㅋㅋㅋ

그릴자국이 참 예쁘쥬?
왠지 허연멀건해 보이던 치킨스테이크-
갈릭소스와 머쉬룸소스

그릴 자국이 참 예쁘게 나있던 소고기스테이크보단 허연멀건한 치킨스테이크가 더 맛있었다.

닭고기가 육즙가득하니 촉촉하고 참 맛있어서

상대적으로 소고기 스테이크가 퍽퍽하니 그냥 저냥 그랬다.

소스는 갈릭소스와 머쉬룸소스 를 주문했는데 소스 맛은 두가지 모두 괜찮았다.

머쉬룸소스는 양송이스프같은 맛이었고 갈릭소스는 갈릭디핑소스랑 비슷한 맛이었던 듯 싶다.

그리고 소스그릇 아래의 것들은 마요네즈-

감튀에 같이 먹으라고ㅋㅋㅋㅋ

소스값도 따로 받는다......

우리가 담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먹은 금액은 32.75유로-

메인 디쉬가 11유로씩 맥주작은거 한잔,중간사이즈 한잔

소스가 하나에 2유로씩....

지금 환율로 계산하면 43000원 좀 넘는 금액인데

싼거 같아서 들어갔는데 막상 계산하고 보면 싼거 같지가 않아....

근데 또 둘러보면 저렴한거 같고...

걍 저렴한걸로 치기로..ㅋㅋㅋㅋ

하루종일 너무 바쁘고 힘든 일정이었던 터라 우리에게 보상을 해주고 싶었던 저녁식사였었다.

완전 만족한건 아니었지만 70% 정도는 만족!

+보너스 레드라이트 이야기(사진도 없다보니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르겠다....)

저녁을 먹고 레드라이트거리도 돌아보았는데 거긴 사진찍으면 언니들이 막 욕한다고...

엄청 무섭게 욕한다고 얘기를 많이 듣고 갔던 터라

그냥 얌전히 눈도 못 마주치고 조용히 여보 손 꼭 잡고 걸어갔다 나왔다.

진짜 몸매도 좋고 예쁜 언니들 천지였는데

네덜란드 정부에서 관리하고 세금도 내는 합법적인 직업이라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저렇게 예쁜 언니들이 어쩌다....' 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

세상이 참 그렇다 사는게 쉽지가 않아요....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