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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15' 우리둘이70일유럽여행

[우리둘이70일배낭여행]쾰른 명소/쾰른 가볼만한 곳,고딕양식 교회중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쾰른 대 성당(Cologne Cathedral)

by 임쑝 2021. 2. 26.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쾰른 명소/쾰른 가볼만한 곳

고딕양식 교회중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쾰른 대 성당

(Cologne Cathedral)


쾰른을 암스테르담과 하이델베르크 이동 중 중간거점지로 선택한 뒤 쾰른에서 가볼만 한 곳이 어디 있을까

이리 저리 검색을 해보았는데

나오는 곳이라고는 대부분 쾰른 대성당...

그리고 호엔촐른다리 정도?ㅋㅋ

쾰른이란 도시 이름은 참 많이 들어봤는데 생각보다 볼거리는 많지 않아서 당황당황-

쾰른대성당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어 있는 곳으로

고딕양식 교회로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독일에서는 2번째로 높은성당이라고 한다.

나머지 두개는 스페인의 세비야대성당과 이탈리아의 밀라노대성당.

숙소에 짐을 풀고 우리는 쾰른중앙역에서 나와 잠깐 봤던 쾰른 대성당을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출발했다.

쾰른대성당은 어디에서나 뾰족한 끝부분이 눈에 띄어 어렵지 않게 찾아 갈수 있었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종탑과 보물관은 별도의 입장료가 필요하다.

종탑&보물관 통합티켓이 8유로라는 듯-

숙소 근처에 있던 오래된 건축물-
오른쪽 끝으로 쾰른 대성당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조금씩 쾰른대성당의 뾰족한 첨탑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내 그 커다랗고 웅장한 모습을 들어 냈다.

너무나 파랗던 하늘과 거뭇거뭇한 성당의 외벽이 참 안어울릴 듯 싶었지만

의외로 너무나 잘 어울렸다.

성당 앞 계단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그 붐빔이 기분 나쁘지 않았다.

눈 앞에 쾰른 대성당이 나타난 뒤로는 마음 한 구석에 있던 무서움도 싹 잊혀지는 것 같았다.

너무나 섬세하고도 웅장한 디테일과 성인들의 조각상이 정말 눈을 한시도 뗄수 없었다.

외벽은 거뭇거뭇한데 조각상 들은 뽀얘서 어찌 저럴수 있을까 싶었다.

같이 밖에 있는데 왜 조각상들은 하얀걸까......?ㅋㅋㅋ

쾰른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또한 작은 창 한칸한칸 마다 섬세하게 채워져 있었다.

종교인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성당안에서 빛을 내리쬐고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고있노라면

경건한 마음이 나도 모르게 자리 잡는다.

1유로로 구매할수있는 쾰른 대성당 안내서-

한국어는 없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어 안내서도 있어서 어찌나 반갑던지....

근데 그 1유로가 뭐라고 안 샀을까...

저걸 봤더라면 좀 더 자세히 알수 있었을 텐데....

독일에서 두번째로 높은 성당 답게 실내의 천장도 무지무지 높다.

높은 천장을 바라보고 있자니 일반 성당 보다도 더 엄숙한 느낌이 들었다.

어머나 부끄럽...
클라라 제대
게로 십자가

쾰른 대성당은 성경에서 아기예수를 찾아 먼 길을 여행했던 동방박사 3인의 유해가 간직되어져 있는 성유물함이 있는 걸로 유명한데

그냥 아무 생각없이 성당을 방문했었는지 정말 사진조차 없다...ㅋㅋㅋㅋㅋㅋ

눈에 잘 띄었을 것 같은데 미스테리-

성유물함에 걸맞는 건축물을 짓기 시작한게 쾰른대성당의 시초가 되었다던데

나는 성유물함을 본 기억이 없으니 단팥없는 단팥빵을 먹음셈이다.....

게로 십자가는 이탈리아 북쪽 서유럽 최초의 대형 십자가이다. 게로라는 이름의 사제가 이 십자가를 가지고 성만찬을 집례 했을 때 기적이 일어났다는 데에서 그 이름을 얻었다. 이 십자가는 중세 유럽 대형 십자가 세공의 시초가 되었다

라고 네이버 지식백과가 알려 주었다.

성당 지하에도 유해들이 보관되어 있는 것 같았는데

아마도 신부님들이나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이 아닐까 유추해 보고....

노트르담의 곱추가 생각나던 문장식-

성당 밖에는 70년 전의 쾰른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도 볼수 있었다.

 

유럽여행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왔을때 가장 후회 했던 건 도대체 왜 더 공부하고 가지 않았을까 이다.

쾰른 대성당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도 그 아쉬움을 많이 느낀다.

좀 더 공부하고 갔다면 유물들에 대한 의미를 더 자세히 알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뭐 성당이란 곳이 공부하러 가는 곳은 아니니까-

성당가서 경건하게 마음이 깨끗해지고 머리도 깨끗해졌으면 그걸로도 만족 스러운거 아닌가?ㅎㅎ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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