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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금

서울근교/남양주 카페 추천, 남양주 리버뷰 카페 'DAENERYS(대너리스)'

by 임쑝 2020. 10. 4.

 

서울 근교/남양주 카페 추천

남양주 리버뷰 카페

 

DAENERYS(대너리스)

 

 

남한강과 북한강을 끼고 있는 남양주는 강변 쪽에

리버뷰 카페들이 상당히 많다.

남양주 맛집 김삿갓 밥집에서 밥을 먹고

물의 정원에 가기 전 카페에 들러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게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남양주 카페를 검색해 보았을 때 많은 카페가 나왔다.

그중 남한강 쪽의 포러 데이와 북한강 쪽의 대너리스 중 고민했다.

두 곳 모두 유명한 곳이었는데

포러 데이는 해가 질 쯤부터 야경이 예쁜 듯했고

대너리스는 낮에 좀 더 예쁠 것 같아서

대너리스로 선택했다.

 

얼마나 좋길래 이렇게 유명할까 궁금했는데

대너리스에 도착한 순간 왜 유명한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강변을 따라 카페뿐 아니라 다양한 음식점도 자리하고 있어서

대너리스 주변은 그야말로 주차대란이었다.

대너리스 옆에는 닭갈비집이 있었는데

그곳에도 상당히 많은 차들이 들어가고 있었다.

여기 닭갈비 집도 나쁘지 않겠다며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닭갈비집 주차요원이 식사 왔냐고 해서 카페 가려고 한다 했더니

바로 퉁명스럽게 앞으로 빠지라고 대답해서 기분이 상했다.

방금 여기 닭갈비 집도 나쁘지 않겠다고 했던 말 취소.

그 주차요원이 날려먹은 잠재적 손님이 꽤나 많을 거라고 생각하며

차를 움직였다.

 

 

 

 

처음에는 입구 앞에 있는 주차공간이 전부 인가하고

주차 언제 기다리지 생각했는데

건물 왼쪽 경사로 내려가면 주차장이 또 나온다.

위 사진 속 공간이 모두 대너리스의 주차장인 것 같았다.

항상 주차대란으로 난리인 곳이라는 글을 봤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가게 앞과 경사로 바로 앞 공간에만 차가 있었고

카페에서 이동하려고 나왔을 때는 세 번째 사진의 공간에도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있었다.

 

 

건물 외벽을 감싼 담쟁이넝쿨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대너리스.

넝쿨이 고즈넉한 느낌을 주는 것 같기도 하다.

온도 체크와 QR체크인 후 입장할 수 있었다. 

 

 

시내의 카페보다는 음료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이런 곳은 뷰 값&분위기 값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니...

그래도 비싸다고 느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ㅜㅜ

나는 아이스 페퍼민트, 남편은 아이스 카페라테, 친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문했다.

 

 

2층에 자리 잡고 주문하러 내려오면서

쇼케이스에 들어있는 다크 얼그레이 타르트에 꽂혀서

빵 쪽은 보지도 않고 친구랑 얼그레이 타르트 먹자고 합의 ㅋㅋ

에멘탈 미니케이크도 너무 귀여워 보였지만

김삿갓 밥집에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와서 케이크는 한 가지만 주문했다.

 

 

케이크와 빵 가격들도 후들후들....

매우 손 떨리는 가격이지만 오랜만에 바람 쐬러 나왔으니...

대너리스에서는 차비 대신이라며 친구가 결제했는데

2인 밥값만큼 나온 듯.... 

 

 

네모난 창문에 담쟁이넝쿨들이 테두리를 이루고 있는

이 모습이 대너리스를 대표하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데

나도 이 모습에 반해 대너리스에 오게 되었다.

북한강을 바라보고 있는 쪽의 벽면이 대부분이 네모난 창으로 되어있어

뷰 포인트가 많은 편이다.

 

 

다 같은 네모 난창이지만

층수에 따라 자리 위치에 따라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모든 창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창 위주로 보이는 곳, 나무와 하늘만 보이는 곳, 

강과 하늘, 나무가 고루 잘 보이는 곳 등등

 

 

 

실내뿐 아니라 반야외(?) 자리도 있다.

우리는 실내 창가 쪽에는 셋이 함께 앉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2층 야외계단 바로 옆에 자리 잡았는데

실내 네모 난창과 마찬가지로 야외에도 네모난 창이 있었고

이 곳에는 유리창이 없어 시원한 강바람도 느낄 수 있었다.

카운터가 있는 층에서 한층 더 내려가면

야외테이블이 있는 지층으로 갈 수 있었는데

야외에 나가보는 걸 까먹어서 좀 아쉽다.

실내 공간, 야외 공간 모두 너무 예쁘고 테이블 간격도 널찍해서 아주 편안했다.

또 4인 이상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인 석도 꽤 있어서

여럿이 함께와도 다 같이 둘러앉아 담소나누기 좋아 보였다.

 

 

우리 자리의 뷰.

담쟁이넝쿨과 파란 하늘, 뭉게구름, 나무와 강

멀리 보이는 푸른 산,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그런 날이었다.

 

 

음료 맛은 쏘쏘-

다크 얼그레이 타르트는 안쪽에 초콜릿이 들어 있는데

초콜릿 맛이 얼그레이향을 많이 잡아먹어서

좀 아쉬웠다.

그리고 위에서 찍으니 왠지 모르게 쇼케이스에서 봤을 때 보다

작아 보이는 느낌?ㅋㅋㅋ

 

 

남편이 앙버터 먹고 싶다고 해서

추가 주문했다.

팥소가 많이 달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버터의 풍미가 많이 느껴지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나는 페퍼민트 티를 참 좋아한다.

보통 카페에 가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니면 페퍼민트 둘 중 한 가지를 마시는데

페퍼민트중에서도 레몬이나 진저가 섞인 건 좋아하지 않는다.

대너리스의 페퍼민트는 다른 향이나 맛 첨가 없이 깔끔한 페퍼민트 티였다.

 

 

 

주문 후

카운터 앞에 비어있는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다.

여기는 강이 잘 보이지 않아 사진이 조금 아쉬운데...

이날은 하늘이 너무 예뻐서 그냥 기분이 좋았다.

 

 

대너리스는 화장실도 깔끔하고 층층이 위치하고 있다.

카페를 고를 때 화장실도 눈여겨보는 조건중 한 가지.

 

 

우리가 왔을 때만 해도 1층 카운터 쪽 자리는 거의 비어있고

줄도 오래 서지 않고 주문했는데

나갈 때 즈음에는 비었던 자리도 모두 차고 주문하려고 기다리는 손님도 더 많아졌다.

일찍 일찍 움직인 보람이 있었달까 ㅎㅎ

 

대너리스를 가보니 왜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지 알 수 있는 곳이었다.

큼지막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창이 있는 모든 공간이 한 폭의 풍경화 그림이 걸려 있는 듯한

그런 곳이었다.

또 우리가 머무는 시간 동안에도 직원분들이 계속 돌아다니며

소독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았기 때문에

방역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믿고 방문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날이 조금 더 추워지면 이번에 앉았던 야외 자리에는 앉기 힘들겠지만

날씨 좋은 날 자주 방문하고 싶은 그런 카페였다.

 

남양주 방문한다면 대너리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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