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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금

부여카페,수플레팬케이크가 맛있는 '규암골목 안 커피202'

by 임쑝 2020. 8. 7.

 

 부여 카페,

수플레 팬케이크가 맛있는 

 

 

'규암 골목 안 커피 202'

 

 

 

 

우리나라는 정말 어느 지역을 가도 카페가 다양하게 많은 것 같다.

카페 강국답게 부여에도 꽤 많은 카페가 있었다.

이곳저곳 찾아보다가

수플레 팬케이크에 꽂혀서 규암 골목 안 커피 202를 일정에 넣었다.

 

사실 팬케이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정확히 말하면 자주 먹지 않는다는 게 맞는 것 같다.

나는 카페에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마시고

디저트류도 잘 사 먹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팬케이크를 먹어 본 게 손에 꼽을 정도인데

처음 수플레 팬케이크를 먹어 본 건 부산에서였다.

동계 내일로를 할 때였는데

부산 연산동에 위치한 카페였는데

그곳을 찾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았다.

정말 언덕길을 오르고 내려 도착했는데

생애 첫 수플레 팬케이크는 덜 익어서 나왔다 ㅋㅋㅋㅋㅋ

처음엔 이게 원래 이런 맛인가? 싶었는데

수플레 팬케이크를 자주 먹어 본 친구가

덜 익은 것 같다고 알려줬다.

 

그래서 뭔가 수플레 팬케이크에 대한 

도전의식으로 규암 골목 안 카페 202를 찾아갔다.

 

 

 

 

카페가 위치한 곳이 규암면이라 이름에 규암 골목이 들어 가는 게 아닐까 했다.

외관은 한옥 느낌이 나면서 살짝 예스러운 느낌?

깨알 같은 싸리빗자루 까지 ㅎㅎ

 

 

규암 골목 안 커피 202의 메뉴는 아래 링크 참조.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238845981

 

규암골목안 커피202 : 네이버

리뷰 72 · 매일 11:00 - 18:00, (월요일 정기휴무)

store.naver.com

 

 

 

실내는 나무 테이블로 예스러운 느낌을 살리고

가죽의자나 스탠드로  멋스러움을 살렸다.

외관에서 보였던 창문 쪽에 한 팀이 더 있었는데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애매한 공터라서

사진을 찍기에는 조금 아쉬웠다.

 

 

우리는 가장 안쪽에 자리 잡았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었지만

날이 흐리고 여름에는 실내를 더 선호해서

안쪽에 자리 잡았다.

날이 조금만 더 선선해도 푸른 잔디가 보이는 야외 자리도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주문한 수플레 팬케이크 플레인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점심으로 부여 맛집 장원막국수를 다녀온 터라

모두 개운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문했다.

 

규암 골목 안 카페 202에는 플레인, 딸기, 초코 세 종류의 수플레 팬케이크가 있는데

딸기는 시즌이 아니라 주문을 할 수 없었고

초코는 당기지 않아서 플레인으로 주문했다.

 

플레인은 12000원

딸기와 초코는 15000원

 

플레인이지만 기본으로 생블루베리와 바나나 그리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함께 나와서

비주얼도 나쁘지 않다.

 

 

 

 

부산에서 먹은 수플레 팬케이크는 바로 나왔을 때도

살짝쿵 푸슈슉 꺼진 느낌이었는데

규암 골목 안 카페 202의 수플레 팬케이크는 그냥 보기에는

통통하고 탱글탱글해 보였다.

수플레 팬케이크 두장을 겹겹이 쌓아놨는데도

아래층의 팬케이크가 꺼지지 않고 잘 받쳐주고 있었다.

 

비주얼을 봤을 때부터 기대감 가득.

수플레 팬케이크를 잘라한 입 넣었을 때

딱 느꼈다.

 

'아 이거네'

 

하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수플레 팬케이크도 잘 익고

블루베리와 바나나도 신선했다.

 

 

 

 

커피를 마시며 하늘이 조금이라도 맑아지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커다란 로즈 마리 화분 두 개를 들고 오셨다.

로즈메리 향이 너무 좋아서

놓고 가신 화분으로 가 로즈메리를

손으로 부드럽게 만져준 뒤 손을 코로 가져다 댔다.

은은하게 좋은 로즈메리의 향이 느껴졌다.

마음이 평온해지는 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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