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 모금

가을제주/제주카페추천,구좌읍 하도리의 경치 좋은 오션뷰+인생사진까지 건질 수 있는 ‘카페 록록’

by 임쑝 2020. 12. 16.



가을제주/제주카페추천,
구좌읍 하도리의
경치 좋은 오션뷰+인생사진까지
건질 수 있는




카페 록록




섭지코지로에서 식사까지 하고 나니
아침부터 열심히 움직여온 몸이
지쳐오는 건 당연지사...😢

이제 카페가서 좀 카페인충전도 하고
맛있는 디저트도 먹으면서
잠시 쉬어가야 하는 시간이었다.

보통 갈만한 스팟이나 카페는
내가 결정하고
남편은 맛있는 식사를 위주로 찾는 편이다.
근데 카페 록록은
지쳐 널부러져 있는 나를 대신해
남편이 검색해서 가자고 했던 곳인데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아주아주 대만족스런 카페였다.

섭지코지로에서 20분 정도 북쪽 방향으로 올라가야 하지만
저녁을 먹을 소금바치 순이네와 10분 정도 거리라
위치도 베스트는 아니지만 나쁘지 않았다.


카페 록록의 외관은
엄청 독특한건 아닌데
적벽돌로되어있어서 튼튼해 보이고
분위기 있게 느껴졌다.

돌담과 야자수,잔디밭 등
넘 예쁘자너🥰


카페 록록은 노키즈존 아니고
온니 어덜트존.
19세 이상만 출입가능하다.


카페 입구 앞 바닥에 있는 동판도 완전 분위기 가득😆
가운데 독특한 바퀴모양의 심볼이 있는데
요거 아주 신비로운 느낌쓰.


실내 분위기도 넘나 내스타일👍🏻
적벽돌,흰색,식물의 녹색이
완전완전 예쁨💕
딱 과하지 않으면서도 갬성있는 인테리어-


카페 록록 메뉴판.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엄청 비싼편도 아니었다.

나는 레몬청귤차 남편은 제주호지차라떼를 주문했고
에그타르트도 맛잇다고해서
따뜻한것 하나 차가운것 하나 주문했다.
에그타르트도 카페록록에서 직접 만든다고 한다.

 
소품들도 앤틱하면서도
과하지 않고 깔끔함도 같이 가지고 있는 느낌.


카페 록록이 19세 이상 입장가능 한 이유.
안에서 성인용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가 카페록록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인생사진 포토존📸
좋은점이 아예 포토존으로 자리를 빼놔서
사진 찍기좋다.


요렇게 찍으면 완전 엽서속 아니냐며...


입구에는 나무와 초록식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여기도 넘 이쁘자너😉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창가쪽에는
유리로 만든 무지개,꽃,선인장들이 달려있는데
너무 귀여웠다.


2층 인테리어도 너무 예쁨.
취향저격😆
혼자 2층 올라왔을때는 자리가 다 비어있어서
포토존에서 사진찍고 2층으로 올라와서
사진속 사람들이 앉아있는 테이블에 앉으려고했는데
사진찍는동안 저분들이 앉아 버림....😭


우선 주문하고 1층에 자리 잡았다가
그 포토존 바로 옆에 파라솔 자리가 있는데
어떤분들이 거기 앉으셨는데
사진에 다 걸려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분들 떠날때까지 기다려야했다.


여기는 힘들게 사진찍고 옮긴 2층 자리.
햇빛이 직방으로 쏟아지는 곳이라
햇빛알러지있는 남편은 그늘진 쪽에 앉히고
내가 뒷통수로 햇빛받이가 되었다🤣


깃발 꽂혀있는 에그타르트가 차가운 에그타르트였던 것 같다.
우선 따뜻한 것 먼저 먹었는데
크기도 꽤 큼직하고
타르트지는 페스츄리처럼 결이 살아있는 느낌은 아니고
좀 튼튼한 느낌이었다.
안에 크림도 흐물흐물 흘러내리는 크림이 아닌
모양이 잘 살아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차가운 에그타르트는
안에 크림이 따뜻한 것 보다 더 탱글하고
풍미가 조금 더 느껴지는 느낌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따뜻한 에그타르트가
취향에 더 맞았다.👍🏻


원래 앉고 싶었던 2층 자리의 뷰는 이런 느낌.
이날 하늘도 참 맑고 파래서
에메랄드빛 제주 바다와 잘 어울렸다.


여기서도 커플사진 찍었으면 참 좋았겠지만
아무래도 실내에 삼각대를 설치하면
민폐가되기도 하고
다른분에게 사진을 부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내 독사진만 남겼다.
얼굴에만 딱 그늘이 져서 아쉽긴 한데...

남편이 화면도 안보고 사진을 마구 찍어서
정말 건질 사진이없었고...
아이폰 Xs 카메라의 왜곡때문에
창문의 네모난 모양을 정확히 잡아내기가 힘들어서
이 사진도 겨우 건져낸 사진...
여기 참 예쁜 포토존인데
사진을 쉽게 건질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아...😢
차라리 카메라로 찍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봄...


심지어 바람도 많이 불어서
현실은 이런 모습...ㅋㅋㅋㅋㅋㅋ
이런 사진이 찍혔을 정도로
사진을 그냥 막 찍었다....^^...
원래 사랑하는 사람이 찍어주면
사랑이 담겨서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온다던데...

아니야...
그래도 마음에 조금이라도 드는 사진 찍을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찍어줘서 고마워...☺️

 
카페록록 앞에 이렇게 바다쪽으로 길이 나 있어서
여기서 남편이랑 커플사진 찍고 싶었는데
(약간 드라마 도깨비 느낌쓰로다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남편이 삼각대 설치하면 쓰러질것 같다고 해서
포기했고
또 아까 카페에서 볼 때 보다 물이 많이 들어와서
길이 점점 물에 잠기고 있었기 때문에
길 끝까지 가지 않고
바로 앞에서 바람을 느끼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그래도 남편이 찍어준 이 사진은 참 마음에 든다.
뭔가 자유로운 느낌이 드는 사진이다💕



카페록록은
예전부터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처음 방문해 봤는데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네 싶었던 곳이다.
인테리어도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었으며
음료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퀄리티가 좋아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 200배 였던 곳👍🏻



제주도 동쪽에서 갈만한 카페를 찾고 있다면


카페록록 완 . 전 . 추 . 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