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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제주여행/구좌맛집, 제주하면 돌문어!통통한 돌문어 볶음을 먹을 수 있는 ‘소금바치 순이네’

by 임쑝 2020. 12. 21.



제주여행/구좌맛집,
제주하면 돌문어!
통통한 돌문어 볶음을 먹을 수 있는




소금바치 순이네




나의 첫 제주여행 파트너였고
그 뒤로 항상 1년 365일 함께 제주앓이를 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
인스타에서 제주도 관련 맛집이나 가볼만 한 곳이있으면 항상 저장해두고
제주도에 간다고 하면 정보 공유를 많이 해주는데
이번에 제주를 간다고하니
친구가 인스타에서 봤는데
맛있어보인다고 가서 먹어보라며 알려준 곳이
소금바치 순이네 였다.

예전에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할 때
친했던 이웃의 블로그에서도 돌문어볶음 메뉴를 판매하고 가게이름에 순이라는 글자가 들어갔던 곳을 본적이있어서
같은 곳인가 하며 방문했는데
지금 검색해 보니 지금 소금바치 순이네가 위치한 자리에 순덕이네 라는 곳이있었고
그곳이 온평리로 위치를 옮기고
있던 자리에 소금바치 순이네가 생긴 것 같다.
순이네가 이 곳에서 장사한지도 5년 가까이 되었던데
갑자기 떠오른 기억이라 주절주절...😁



다시 숙소가 있는 남쪽으로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5시쯤 이른 저녁을 먹으러
소금바치 순이네에 도착했다.

살구색 단층건물에 초록색으로 포인트를 준 건물.
주차장은 넉넉하다.


돌문어볶음이 메인인지
메뉴판 가장 첫번째에 적혀있고
그 아래로 제주에서 많이 먹는
다양한 메뉴들이 적혀있다.
메뉴판 옆에는 돌문어볶음+돔베고기+고등어구이+보말국 한상에 8만원인 세트메뉴도 있었다.

우리는 돌문어 볶음 소로 주문했다.


돌문어볶음 맛있게 먹는 방법.
홍합껍데기를 추려내고
깻잎과 소면을 잘 섞어서 먹다가
남은 밥도 같이 넣어 비벼주면 끝.


기본찬이먼저 나왔는데
가운데 나물은 보행초라고 벽에 적혀 있었던 것 같고
두부부침,콩나물,가지,어묵,김치,전
한식 식당의 전형적인 반찬구성😆

 
돌문어볶음 소 30000원.


볶음 위에 보통 쌈을 싸먹는 깻잎보다
작은 깻잎들이 올려져 있다
뒤적여 보면 가운데에 소면이 들어있어서
홍합 껍데기를 추려낸뒤
소면을 풀어 비벼주면 먹을 준비 끝😉

생각보다 문어도 꽤 들어있고
불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양념은 딱 볶음의 정석
짜고 달고 맵고😆

밥 쓱쓱 비벼 먹으면 딱 좋은 그런 맛.

근데 양념에 물기가 좀 없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좀 퍽퍽한 느낌이랄까🤔

반찬구성에 국물류가 없는 것도 아쉬웠다.
국물 김치라던지
제주는 미역이 많으니 그냥 미역넣은 된장국 같은걸
기본 찬으로 많이 주는데
소금바치 순이네는 기본으로 나오는 국물류가 아예 없는 점이 아쉬웠다.
국물류를 주문도록 만드는 전략일지 모르겠지만....😁

돌문어 볶음이 약간 뻑뻑한데 국물류도 없으니
밥을 먹으면서 목 막히는 느낌이 좀 들었다.



우리가 갔을때도 1-2 테이블 있었고
다 먹고 나올때 쯤에는 5팀 정도있었다.
도민분도 한 테이블 있고...


소금바치 순이네
음식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채소가 조금 더 들어가서 볶음에 수분기가 조금 더 있으면 훨씬 맛있지 않을까 싶었다.
아니면 기본찬에 국물류 구성이 추가되어
볶음을 먹을때 뻑뻑함을 상쇄해주거나...

나는 국물없이는 밥을 잘 못먹는다.
밥먹을때 뻑뻑한건 싫다. 하시는 분들은
국물메뉴 한가지를 추가 주문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소금바치 순이네에 다시가겠냐고 묻는다면
나는 글쎄🤔 라고 할 것 같다.

밥 먹기 전 머리 묶으려고
갈무리 하고 있는데 머리카락 떨어진다고
타박을 받았다.....

나는 입구에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테이블에 앉아 있었고 내 뒤에는 테이블도 없는 자리였는데...

다음에는 순덕이네 해산물 장터에 가보려고 한다.
언제쯤 갈 수 있으려나...😢
안전하고 마음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얼른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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