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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제주도맛집/서귀포 성산 맛집, 싱싱한 딱새우회를 편하게 즐길수 있는 곳 ‘섭지코지로’

by 임쑝 2020. 12. 14.




제주도맛집/서귀포 성산 맛집,
싱싱한 딱새우회를 편하게 즐길수 있는 곳




섭지코지로




아침 일찍 부터 움직인 것 같은데..
제동목장입구 - 카페 글렌코 - 안돌오름 비밀의숲
까지 다녀오니 시간이 꽤 빠듯했다.
그래서 점심식사로 계획했던 성산에 위치한 섭지코지로 까지 갈까 말까 고민했지만
안돌오름에 12시30분쯤 도착해서
1시간 바짝 열심히 사진찍고 관람해서
1시30분쯤 안돌오름 비밀의 숲을 떠났다.

섭지코지로의 브레이크타임은 3시부터였는데
안돌오름 비밀의숲에서 섭지코지로 까지 30분 정도 거리여서 일단 가보자며 엑셀을 밟았다.

다행히 대기는 없었고
2시쯤 섭지코지로에 도착해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다.

섭지코지로는 지난 제주여행때도 방문했던 곳인데
껍질까는게 귀찮은 딱새우회를
잘 손질된 상태로 받을 수 있어서
간편하게 먹을수 있다.
그리고 남은 딱새우머리로는
딱새우라면이나 버터구이로 즐길수도 있는 곳.

오후 시간에는 별채도 오픈하고
밤 11시까지 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다시 보아도 단지 몇십년은 되어보이는
비주얼의 섭지코지로 간판 ㅋㅋㅋㅋ
바닷가 바로 옆은 아닌데
해풍이 꽤 매섭긴 매서운가보다😆


점심 영업은 12시부터 3시까지로 알고 있고
주문마감은 2시30분까지.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두 테이블이 식사중이었고
우리가 앉고도 한 팀이 더 왔다.

 
저번에는 돔베고기 정식에 딱새우회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남편이 제주도 와서 아직 회도 못먹었으니
딱새우회와 모듬회를 주문해서 먹자고했다.

우리가 오기 1-2주 전에 남편 회사 동료분이
제주도 가신다고해서 섭지코지로를 추천해 드렸는데
매운탕이 맛있었다고 하셨다고 했는데
남편은 모듬회를 주문해서 함께 나오는 매운탕까지 먹을 생각이었던 것 같다.
근데 섭지코지로는 모듬회 대자를 주문해야지만 매운탕이 나오는데
남편이 소자에도 나온다고 착각한것😱

나는 남편이 얼핏 매운탕이 맛있었다고 하시드라 해서
모듬회 대를 주문하려고 하나..
아님 모듬해물전골을 주문하려고하나 생각했는데
모듬회 소자리를 먹자고해서 그냥 매운탕은 안먹으려나 보다 생각 했는데...

심지어 맛있다고 하신 메뉴는
모듬회에 함께 나오는 매운탕이 아니라
모듬해물전골...🤣



뭔가 독특한 분위기의 섭지코지로.
소올직히 엄청 정돈된 느낌이 드는 곳은 아닌데
(위생이 더럽다는게 아니라 인테리어 분위기가)
그렇다고 포근한 느낌도 아니고...
그렇다고 투박하지도 않은...
그런 한마디로 정의내리기 어려운 분위기 ㅋㅋㅋㅋㅋ


주문하자마자 기본반찬들을 내주시고
조금 기다리니 메인인
딱새우회와 모듬회가 큰 시간차이없이 나왔다.


딱새우회 30000원

딱새우 24마리가 깔끔하게 플레이팅되어 나온다.



모듬회 소 30000원

광어,고등어,참돔,전복 한마리가 담겨 나온다.
처음에는 광어,고등어,전복만 있는줄 알았는데
옅은 주황빛 컬러가 도는 회는 아마도 참돔인듯 하다.
모두 비리지않고 신선했던 것 같다.


파란알 품은 딱새우회.
처음 왔을때도 새우의 알이 파란색이라
신기했었는데😁


딱새우 한마리 이렇게 들어서
간장이나 초고추장을 기호에 따라 콕 찍어서
입에 넣고 꼬리부분 껍질을 당겨주면
달큰한 생새우 살만 입으로 쏙 들어온다.

처음 먹었을때는 새우가 진짜 달큰하고
비린맛 하나도 없어서
엄청 맛있게 먹고 왔는데

이 날은 두번째 방문이라 그랬을까...
달큰한 맛이 처음방문 보다 떨어졌고
읔 비리다😱
이건 아닌데
뭔가 신선함이 딱 느껴지는 건 아닌
정말 신선함과 신선함이 조금 떨어지는 그 사이를
0.1%의 차이로 줄다리기 하는 느낌이랄까....

아마 처음에는 오픈시간에 맞춰서 방문했고
이번에는 오전영업 마감시간쯤 방문해서 그런 것 같다.
아무래도 기본 판매량을 미리 작업해 놓았을테니 말이다.


딱새우회를 어느정도 먹었을때
새우머리를 주섬주섬 주워서
미리 라면을 주문했다.

딱새우회,모듬회에 국물류는 포함되어있지 않아서
항상 딱새우머리로 버터구이보단
라면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


이 날은 딱새우라면 국물도 저번보다 적었다😭
라면보다도 국물 먹으려고 라면주문하는건데....


이건 처음 방문했을때 받은 딱새우라면인데
플레이팅부터 라면의 국물양 등
처음방문했을때와 비교가 되는 모양새다.

 
그렇다고 안 먹는건 아니다 ㅋㅋㅋ
모듬회와 딱새우회 모두 깔끔하게 클리어 : )



역시 재방문에도
처음과 같은 만족감을 받기는 어려운가 보다...

다시는 안와!😡

이런 불만족감은 아닌데
처음 방문했을때와 비교가 되고
그때는 이랬는데
오늘은 아니네 하면서
나의 경험과 비교가 되다 보니
우리가 제주도에서 먹은 끼니중에
가장 많은 돈을 썼는데...
그렇게 만족스런 식사는 아니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겠냐고 묻는다면
글쎄....🤔
모듬해물전골이 궁금하기도 한데...
다음에 더 실망하면 어쩌지 싶은 생각도 들고
요즘은 매일올레시장에서도 딱새우회 많이 포장해 먹던데 하는 생각도 들고...

다음에 제주도에 갔을때 딱새우회가 먹고 싶으면
무조건 섭지코지로 가자!라고 생각하기 보단
혹시 다른 곳은 없나 검색해보고
대안책이없으면 어쩔수 없지 하며 재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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