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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15' 우리둘이70일유럽여행

[우리둘이70일배낭여행]런던 한인민박추천,한인민박이지만 호스텔같이 자유로운 러브액츄얼리 하우스/런던숙소추천,런던한인민박후기

by 임쑝 2021. 1. 6.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영국 런던/Lambeth north역

 

한인민박이지만 호스텔같이 자유로운 러브액츄얼리 하우스

 

70일 여행의 첫 도시는 영국 런던이었다.

영국을 갈지 말지 참 고민 많이 했었는데

왜냐하면 나는 영국에 대한 로망이 별로없었다.

많이들 본다는 영드 셜록도 보지 않고 그다지 환상도 없던 그 도시 런던.

그래도 항상 지금아니면 언제 또 가볼수있을까?

라는 생각에 런던을 일정에 추가했었다.

 

여행의 첫 도시이다보니 숙소는 한인민박으로 생각하고있었다.

왠지 모를 안도감 같은거?

한인민박이라는 숙소의 형태는 같은 민족의 사람이 운영한다는 것 만으로도

또 같은 민족의 사람들이 많다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심적 안정감을 주니까.....ㅎㅎㅎ

 

정말 런던 러브액츄얼리는 별 고민없이 예약한 숙소였다.

워낙 런던 한인민박으로 유명해서

유명한데는 다 이유가 있을꺼라며 다른 곳은 찾아보지도않고

예약문의를 넣었고 자리도 있다고해서 바로 예약!

 

 

그렇게 우리의 첫 숙소는 러브액추얼리 하우스로 결정 되었다.

 

 

람베스노스역에서 나와 바라봤던 런던은

빨간2층버스만이 여기가 런던이라고 말해주고있었다.

근데 날씨는 참 좋다!

 

 

러브액츄얼리는 약간 특이한 접선(?)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숙소주소가 오픈되어있지 않고

람베스노스역에 도착해서

맞은편 코스타에서 카톡을 주거나 근처 공중전화에서 연락을 하면

마중을 나오시는데

우리는 이때 일이 꼬였다.

 

코스타 앞으로가 무료 와이파이를 연결하려고했지만

왠일인지 쉽사리 와이파이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럼 동전을 바꿔 전화를 하자는 생각에

근처 슈퍼에가서 물 한통을 사고 동전을 바꿔

공중전화를 찾는데 람베스노스역에서 좀 내려가야 있는

2개붙어있는 공중전화를 찾았는데 하나는 돈을 자꾸 뱉어내고

하나는 연결이 되었는데 우리 말소리는 들리지 않는지

여보세요만 하다가 전화가 끊겼다.

그래서 공중전화 앞에서 한참을

어쩌지 하며 서있었다.

 

와.... 진짜 이때부터 멘붕....ㅋㅋㅋㅋㅋㅋㅋ

장시간의 비행으로 피곤한 나의 몸과 정신이

이러다 국제미아가 되는것이 아닌가

숙소를 못찾아가는 것이 아닌가

어찌 연락해야 하나

온갖 생각에 온갖짜증이...... 

 

결국 우리는 다시 코스타로 들어가 일단 커피한잔을 시키고

와이파이 연결을 시도하다가

결국 코스타 직원에게 핸드폰으로 전화 한통만 빌려달라고

어렵게..정말 어렵게...

(영어도 못하는데 핸드폰 빌려달라고하기가 어찌나 힘들던지...

의사소통이 어렵다기보단...나의 쫄보같은 마음 때문이었달까?ㅋㅋㅋㅋㅋ)

말을 하고 전화 한통을 빌려 우리는 러브액츄얼리로 갈수있었다.

 

와이파이는 우리가 심을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결 할수없었다.

가입하고 문자를 받아 인증번호 같은걸 넣고 와이파이를 연결 할수있는거 같았는데

우리는 숙소체크인 후 심을 구입할 예정이었어서

NO심이었다...ㅋㅋㅋㅋㅋㅋ

 

 

해리포터에서 보던것 같은 이 집이

러브액츄얼리의 현관!

 

현관을 열고 들어오면 신발은 신발장에 넣어두고

슬리퍼로 갈아신어야 한다.

이 곳이 주방.

식탁이 묵는 인원수에 비해 작은 편인데

신기하게도 식탁에 자리가 없어 기다린 적은 없었다.

다들 활동시간이 달랐나보다...ㅋㅋㅋㅋㅋ

 

러브액츄얼리의 좋은 점 중 한가지!

바로 무료세탁서비스인데

화목토,오전10시까지 이 빨래통에 세탁할 옷을 넣어두면

세탁 후 건조대나 계단 난간에 걸어두어

빨래를 직접 찾아가면 된다.

첨엔 이게 좋은지 잘 몰랐는데

 

70일 동안 여행하다보니 무료세탁해주는 숙소가 짱이다!!!!

조식은 셀프.

조식에 나온것들을 점심으로 싸가도 된다는

완전 감사한 이야기...ㅎㅎ

저녁도 셀프.

주황색 안성탕면을 직접 끓여먹는 방식.

컴퓨터와 프린터 사용도 무료로 가능!

이것도 정말 중요하다.

컴퓨터가 무료인 경우는 많은데 프린터까지 무료인 곳은 별로 없던데

러브액츄얼리는 본인이 갖고있는 종이를 이용하여 무료출력이 가능하다.

현관에 붙어있던 주의문.

이때만 해도 이글을 보고 엄청 조심해야지! 했는데ㅋㅋ

우리는 못만남ㅋㅋㅋㅋ

요렇게 계단을 오르면 룸으로 갈수있는데

1층에 여자도미토리.

2층에 2인실과 혼숙룸,여자도미가 있다.

샤워순서판을 가운데에 두고

왼쪽은 화장실,오른쪽은 샤워실.

샤워실이 하나이다보니

샤워판에 순서를 적고 씻고나와서 다음사람을

불러주는 방식.

화장실.

작은 세명대가 있어 샤워실이 찼을때는

간단한 양치정도는 가능..ㅎㅎ

요기는 샤워실.

처음 이용하는 건식샤워실이 신경쓰였던 기억이...ㅎㅎ

 

이건 우리가 묵었던 2인실인데

아니 광각렌즈 사가서 왜 사진을 이런식으로 찍었을까....

그리 넓은 방은 아니지만

창문도있고 옷장도있어서

편안히 사용했다.

런던날씨 죽이네?

요건 다음날 먹은 조식.

빵과씨리얼이 나와있고

햄과양상추에 냉장고에서 꺼내먹고 다시 넣어두면 된다.

또 달걀과 과일은 인당1개씩 먹을수있고...

 

아침을 먹고 직접 샌드위치같은것 만들어서

점심으로 싸서 나가도 된다.

 

 

 

한인민박이라고 하면 아침,저녁을 한식으로 주는게

가장 큰 메리트라고들 말하는데

그런 점에서 러브액츄얼리는 일반 한인 민박과는 다르다.

 

아침은 유럽스타일이고 저녁은 라면을 직접 끓여먹는 방식이니까.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시간제약도 없고

분위기도 훨씬 자유로워서 좋았다.

 

또 물가가 굉장히 비싼 런던에서

근데 또 먹을건 그다지 없는 런던에서....ㅋㅋㅋㅋㅋ

 

점심까지 싸서 나갈수있는건 정말 큰 메리트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잼하나,빵한조각,과일하나

심지어

물 조차도 외부로 반출하지 말라는 곳도 만날수있다.

그런 척박한 유럽에서

물가도 비싼 런던에서

점심을 맘껏 싸가도된다는건 진짜

너무 짱짱짱!ㅋㅋㅋㅋ

(우리는 한번도 안싸가서 나갔지만....)

가난한 배낭여행객에게는 천사의 소리보다 달콤하다ㅋㅋㅋㅋ

 

또 무료세탁 서비스도

한인민박에서는 보통은 1인당 또는 세탁기 한번 돌릴때 5유로정도를 받거고

호스텔의 경우

세탁은 무료인데 세제 구비되어있지 않아 구매해야한다던지

아니면 무료코인을 나눠줘서 그걸로 세탁을 직접한다던지 하는데

 

러브액츄얼리는 직접 빨아 넣어주기 때문에

진짜 좋다ㅜㅜ

 

 

 

 

 

자유로운 분위기

조식,석식제공

점심도 직접싸서 반출할수있고

무료세탁 등

이런게 러브액츄얼리의 장점이라면

 

 

 

 

 

단점은

확실히 인원수에 비해 적은 화장실과 샤워실일거다.

또 우리는 고생을 좀 해서

컨텍방법이 좀 아쉽다.

 

 

 

 

근데 이탈리아나 파리가면

인원이 많은데

하나의 샤워실과화장실을 쓰는 곳이 많다고 하니

뭐 그건 직접 판단해야 하는거겠지?ㅋㅋㅋㅋ

 

 

 

그래도 나는 러브액츄얼리 추천!

 

 

 

#더블룸 1박 75파운드(1890원 고정환율적용)

 

아침,점심,저녁제공

화,목,토무료세탁

무료프린트

무료와이파이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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