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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15' 우리둘이70일유럽여행

[우리둘이70일배낭여행]두근두근했던 런던 입성기!(히드로공항에서 시내이동/오이스터카드구매/3심구매)

by 임쑝 2021. 1. 8.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영국 런던/런던 상공 KLM비행기 안에서

 

 

두근두근했던 런던 입성기! 설레는 마음으로 런던 둘러보기.

 

 

우리의 비행 일정은 인천-암스테르담-런던 으로 이어지는 일정.

암스테르담에서 2시간정도의 대기 시간을 거쳐 드디어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

원래 런던으로 거치는 하늘길이 다 이런지...

아니면 잠깐 다른 비행기 착륙때문에 시간 때우기였는지

런던 상공을 살살 날았다.

그래서 타워브릿지도 보이고 런던아이,빅벤,국회이사당 등등

런던의 명소들이 한눈에 다 보임.

런던 관광 비행기에서 다했네?ㅋㅋㅋㅋ

 

그러게 도착한 런던 히드로공항.

히드로공항의 악명이 자자해서 어찌나 두근거리던지

세계에서 혼잡하기로 두말하면 서럽다는 히드로공항.

수하물분실도 많고 입국심사도 까다롭다고해서

괜히 죄진것도 없이 콩닥콩닥였다.

 

입국심사때 몇일이나 여행을왔는지 숙소는 어딘지

돈은 얼마나 가져왔는지 등등

물은거 또묻고 계속묻고 자꾸묻는다 던데

우리는 둘 다 걍 도장 쾅쾅 받고 입국 완료.

읭? 어렵다며?

그것도 알고보니 모두 케바케란다.

흑인언니 한명이 굉장히 까다롭다는데

우리는 매우 쉽게 통과했다ㅋㅋㅋㅋ

질문 한마디 없었다는.......

생각보다 자그마 하던 히드로 공항.

김포공항 같은 느낌?ㅋㅋㅋ

공항에서도 심을 살수있는 자판기나 부스는 있었지만

우리는 체크인하고 가까운 3심 매장가서 구매하기로....

 

이때만해도 유럽에 도착한게 맞는지 싶으면서도

긴장했는지 사진을 잘 안찍었다.

 

우리의 첫번째 미션은

공항에서 언더그라운드 타러 가기.

 

도착하는 곳으로 나와 오른쪽으로 쭈욱 걸으면

언더그라운드타는 곳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나오고

그걸 타고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언더그라운드 타는 곳으로 이어진다.

요기가 바로 히드로공항 지하철역.

생각보다 무지 한산해서

얼떨떨-

두번째 미션은 오이스터카드 만들기.

 

우리는 3박4일 일정에 1인당 보증금포함 20파운드로 구매했는데

런던을 떠날때 빅토리아역에서 환급을 받으니 10파운드정도씩 남아있었다.

생각보다 런던에서는 교통수단없이 많이 걸어다녔었다.

 

오이스터카드는 티켓머신에서 만들면 되는데

순서에 따라 만들면 되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 않다.

세번째 미션은 언더그라운드 타고

숙소가 있는 람베스 노스역으로 가기.

 

처음 런던의 언더그라운드를 타고는 열차가

더럽다고 여보랑 이야기했는데

지금 사진보니까 언더그라운드 엄청 깨끗함.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파리 메트로에 비하면 런던이 언더그라운드는

새 열차임.

 

 

 

히드로공항에서 튜브타고 러브액츄어리 하우스 가는 방법은

피카딜리 라인을 타고 피카딜리 서커스 역에서 내려

베이컬루라인으로 갈아타 람베스 노스역에서 하차.

 

피카딜리 서커스역이 꽤 번잡한 역이라서

출퇴근시간에 갈아타기에는 꽤나 힘들거 같았다.

 

뿅하고 숙소이야기는 미리 포스팅 했으니 건너띄고

숙소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던 런던아이.

런던아이가 큼직하긴 하지만 집 앞 골목에 이렇게 런던아이가 보일만큼

러브액츄얼리는 우리가 아는 관광지와 꽤 가까운편.

그나저나 런던은 우중충해야하는거 아닌가?

날씨가 너무 좋은거 아냐?ㅎㅎㅎㅎ

 

우리의 네번째 미션은 3심(Three Sim)구매하기

 

숙소에서 3심 구매할수있는 곳을 물어

짐 놓고 바로 고고!

3심은 옥스퍼드 서커스역 근처 매장에서 구매하기로하고

영국에 왔으니 2층 버스를 타봐야겠지?

우리는 2층버스 2층의 맨 앞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영국하면 유명한 애프터눈티.

그래서인지 애프터눈 티 버스투어도 있다.

요 버스 보고 어찌나 신기하던지!

굉장히 클래식하면서도 귀여운 빨간 이층버스에

실내를 보면 사람들이 애프터눈티 세트를 먹고있다.

 

나같이 멀미 심한 사람은 생각도 못한 투어....

먹다가 올라올지도 모른다....ㅋㅋㅋㅋㅋㅋㅋ

 

요기가 바로 옥스퍼드 서커스역 근처의 3심 매장.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건너편에 보여서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었다.

 

심 구입은 유럽여행하는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는

All in one 15로 구매.

15파운드에 영국내 300분무료통화/3000건 무료문자/데이터 무제한

 

영국 외 유럽국가 중

프랑스,오스트리아,이탈리아,스위스,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핀란드,아일랜드

그리고 15년 4월부터 스페인까지.

위 나라에서는 25GB의 데이터를 이용가능한데

25GB면 거의 무제한으로 보셔도 된다는 말씀!(동영상이나 영화를 무진장 많이 보지 않는다면...ㅎㅎ)

 

많이들 구매하는 심이다 보니

매장에 가서 올인원15를 구매하고 싶다고 말하면

직원이 알아서 심을 가져다 주고

원래 핸드폰에 들어있던 심을 빼고 3심을 넣어준 뒤

통화가 잘 되는지 확인해 보면 끝.

(종종 심만 넣고 나온 뒤 통화나 문자가 안돼는 경우가 있다고하니

매장을 나오기 전에 꼭 확인해 보는것이좋다!)

3심을 넣으면 영국내에서는 새로운 영국번호가 뿅-

 

새로운 영국번호까지 생기고나니 그제서야

내가 영국에 와있다는게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3심을 구입한 뒤

옥스포드 서커스역에서 튜브를 타고 킹스크로스역으로 향했다.

 

나는 해리포터 책도 1-7편까지 모두 읽고

영화는 진짜 매 편 마다 5-6번씩은 본 해리포터마니다.

원래는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가서 버터맥주를 꼭 마셔보고 싶었는데

스튜디오 입장료도 꽤 비싸거니와 홍대에서 버터맥주를 마셔봐서

걍 킹스크로스역 9와3/4플랫폼에 가보는 걸로 만족하기로했다.

언더그라운드 킹스크로스역에서 나와 킹스크로스 기차역으로 가면

역사의 왼쪽 끝에 9와3/4플랫폼이 나온다.

진짜9와3/4플랫폼은 아니지만....

 

평소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오는걸 알수있듯이

라인이 잘 쳐져있었다.

호그와트행 급행열차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며

벽을 뚫고 오란다ㅋㅋㅋㅋ

요게 바로 그 9와3/4플랫폼인데

벽에 짐을 싣은 카트와 해리포터의 친구 헤그위드도있고

뒤에 직원이 머플러를 펄럭여주고 앞에 직원은 타이밍에 맞춰 사진을 찍어준다.

원하면 직원이 찍은 사진을 구매할수도있고

또 본인이 가지고있는 핸드폰이나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도 된다ㅋㅋㅋ

나는 이때 좀 부끄러웠어서 제대로된 사진을 못찍었는데..

다시 보니 좀 아쉽다는..ㅎㅎ

내가 정말 런던에 있는걸까?

나와는 다르게 생긴사람들이 길가에 가득한걸 보고야

내가 정말 유럽에 와있구나! 라는걸 실감하곤 했다.

킹스크로스역.

요 건물 옆으로 론과해리가 날으는 자동차를 타고 날아갔던 장면을 본것 같은데...ㅎㅎ

 

 

뭔가 어리버리하게 보냈던 첫날.

킹스크로스역을 본 뒤

조금은 멍하니 정신을 놓고 있던 우리는

대영박물관으로 걸어서 이동하기로했다.

오래된듯 고풍스런 건물과 톡톡튀는 특이한 건물이 어우러진 런던의 거리.

킹스크로스역에서 부터 보이던 고풍스런 건물이

교회나 성당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가까이보니 그곳은 호텔이었다.

저런 호텔에 한번쯤 묵어보면 기분이 어떨까?ㅎㅎㅎ

공원이나 광장 같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 아닌

그저 어떤곳으로 지나는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사람.

대영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된

런던의 흔한공원풍경.

 

유럽은 공원도 많고 공원에 사람도 많고

분수대도 많고 비둘기도많고...ㅋㅋㅋㅋㅋ

 

그냥 공원 잔디밭에 앉아 책을 읽고

수다를 떨고 낮잠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내 삶과는 다른 여유가 참 부럽기도하다...

자그마한 빨간 트럭의 아이스크림가게.

 

 

 

 

 

오랜 비행시간에 정신이 몽롱했나?

아니면 오랜시간 깨어있는것 같다는 느낌 때문이었을까?

첫날은 정말 하루종일 어리바리

정신을 똑바로 챙기자고 서로 이야기 하면서도

뭔가 똑부러진 정신은 아니었던것 같은 느낌이랄까?ㅋㅋㅋㅋ

 

근데 런던에서 여행한 3박4일 동안 내내 그랬던 느낌이라

런던 여행은 아쉬움 가득이다.

 

대영박물관에 갈꺼라고 계획을 세워 놓고도

어떤 관을 볼지 어떤 작품들을 봐야하는지

사전조사도 없고

인터넷에 무료오디오 가이드나 심지어 체크아웃하던날 보니

숙소컴퓨터에도 대영박물관 오디오가이드 파일이 있었다는 사실....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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