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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15' 우리둘이70일유럽여행

[우리둘이70일배낭여행]아무것도 몰라요~대영박물관 방문'만'했네...

by 임쑝 2021. 1. 9.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영국 런던/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um)

 

 

아무것도 몰라요~대영박물관 방문'만'했네...

 

 

영국은 침략을 당해 본적은 없고(뭐 옛날옛적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침략만 열심히 해서인지

정말 좋은 박물관들이 많다

그 대표가 바로 대영박물관.

나라마다 관이 따로 있을 정도로 매우 큰 규모에

특히 이집트관이나 미라관이 참 재미있다던데

더더더더 좋은건

침략해서 긁어모은게 미안해서인지

박물관이 죄다 무료라는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영박물관,자연사박물관,내셔널갤러리 등등

물가비싼 영국에서 무료관람이라니

영국씨 고마워.

 

그래서 일단 일정에 넣었다....

근데 여행 떠나기전 너무 이런거 저런거 신경쓰다보니

정작 투어도 신청 안하고

그러다고 박물관에 대해 알아보지도 않고...

걍 대영박물관 하면 

 

이집트관

미라관

한국관

 

 

이렇게 머리에 쑤셔 넣어두고 그냥 런던 고고-

이제사 아무런 준비도 안한게 넘 아쉽고...

누굴 탓하겠는가 내가 그런걸?ㅋㅋㅋㅋ

 

킹스크로스역에서 대영박물관까지 거리가 어마 안돼 보여서

걷기 시작했는데

내가 런던의 골목골목을 걷고 있구나

싶은 마음에 참 설레고 신나고

근데 멍하고ㅋㅋㅋㅋㅋㅋ

런던의 골목골목을 걸었더니

도착한 대영박물관의 뒷편-

철창 사이로 들어오는 런던의 햇살

조타조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던 대영박물관.

입구부터 사람들이 가득가득-

박물관 입구부터 멋진뎅?

커다란 온실 같던 영국박물관 내부의 천장.

뭐 유명한 사람이 만들었겠지요...ㅋㅋㅋㅋㅋ

위치도 모르고...

박물관 맵도 안보고...

그냥 들어왔더니 이집트관ㅋㅋㅋㅋㅋ

 

1층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던거 같다.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파라오상인건 알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두리번 거리다 사람들이 많은 곳이 있어 봤더니

 

로제타스톤

 

기원전196년에 만들어진 비석으로

그리스어,이집트 히에로글리프,이집트 대중언어

세가지 언어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집트의 그리스 왕조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법령이 적혀있다고

 

네이버 지식백과가 알려주었다.

 

걍 굉장히 오래된 돌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프랑스군이 발견했는데 영국군이 프랑스군을 몰아내고

이집트를 점령하면서 프랑스사람한테 뺏어서

요기 대영박물관에 모셔놨단다..ㅋㅋㅋㅋ

라마수 석상

 

날개달린 황소...

 

음...

커다란 이집트 벽화?ㅋㅋㅋㅋ

아니 오디오 가이드도 있던데...

나는 도대체 왜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없이

 박물관에 온것인가...ㅋㅋㅋㅋㅋ

뭐 큰 파라오석상...

파라오석상보다

곰동이 인형 업고가는 애기때문에 미소가:)

저 뒤에 빨간문은 인터넷 찾아보니 무슨 무덤의 문이라던데

그럼 아마도 문 앞에 돌관이

그 무덤안에 있던 관이 아닐까?

이젠 미라관 찾아 2층으로 올라가 볼까나?

동상들의 모양으로보아 그리스관인듯.

미라관 가는길에 만남.

 

첫번째 여신언니는

탈레이아라는 희극이 여신이란다.

아폴론신을 모시는 뮤즈신들중 하나라는데

 muse가 museum의 어원이라고

브리티시뮤지엄에서 뮤즈를 찍어왔다며

스텔라가 알려주었다....

본인은 그리스신화와 철학을 수강한 여성이라며

지적인 면모를 뽐내주심ㅋㅋㅋㅋㅋ

미라관

 

미라를 실제로 보는게 넘 신기했는데

나는 약간 귀신 이런거 무서워해서...

미라들을 좀 보고 있자니

으스스....시체보고있는 느낌..ㅜㅜ

(아..시체맞네?)

이건 시체주인의 얼굴이 그려져있는듯 했던 미라.

이건 미라떼샷....

내려가던 계단에 걸린 돌조각하나도

다 역사적 유물이겠지?

요긴 1층에 접시나 장신구 같은 작은 유물들이 있던 전시관.

나는 안봤었는데 박물관이살아있다3에 요녀석이 살아서 움직인다는

여보의 제보가 있었다.

그래서 찾아보니 포스터 오른쪽 맨 밑에서 발견!

그저 잠깐 박물관 안을 헤맸을뿐인데

왤케 힘들지.....

길바닥에 잠깐 앉아 쉬었다가

우리는 다시 발거음을 옮겼다.

우리에겐 아직 일정이 남아있으니까!!!!

 

 

 

 

 

 

 

런던에서의 일정이 전반적으로 아쉽지만

그 중에서도 대영박물관을 제대로 못즐긴건 아직도 아쉽다.

아니 제대로는 아니더라도

그러게 멍하니 맹하니 준비도 없이 가는건 아니었는데ㅜㅜ

 

이제사 포스팅 하려고 여행책을 펼쳐보니

한국어 가이드북도 구매할수있고

심지어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도 있더라는 사실!!!

 

 

뭐 이때 가이드북이나 오디오가이드가 있다는걸 알았다 해도

돈없다고 가이드북은 무슨 가이드북이냐고

오디오는 무슨 오디오냐고 했을것 같긴 하지만.....

 

또 가이드북도사고 오디오도 산 이상

아마 대영박물관을 제대로 보려고 눈에 불을 켜고 다녔겠지?ㅋㅋㅋㅋ

이 박물관 제대로 보려면 2박3일도 모자랄 것이다.

아니면 박물관이 살아있다3라도 보고올껄!

 

 

뭐 나도 대영박물관 갔다왔다!

할수는 있는데

제대로 봤다고는 할수없는 그런 방문이었다.....

 

유럽여행을 하며 느낀건

정말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재미있어진다.

 

종종 박물관이나 미술관 투어가 지루하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우리는...아니지 여보의견은 안물어봤으니까 일단 나는!

그냥 우리끼리가는건 재미없지만

누군가에게 설명을 들으며 다니는건 재미있다고 느끼는편이다.

그래서 박물관&미술관은 투어를 추천하고

투어가 부담 스러우면 가이드북이나 오디오 가이드를 추천한다.

근데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없는데가 더 태반임....

한국어오디오가이드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수가없다!

 

 

(2015년 여행기 입니다. 현재 없어지거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운영방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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